데이피플 기록
구원에게
정영욱
데이원 멤버들이 이 책에 남긴 기록 40개 중 최근 3개를 소개합니다.
최근 멤버들이 남긴 기록
별을 바라본다고 해서 별을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다. 우주 를 탐구하는 천문학자가 별을 사랑하며 끝내 깨닫는 것도 그 와 행성 간의 아득한 거리일 뿐이다. 사람도 그렇다. 타인에 대한 이해의 구조란 결국 나와 그가 얼마큼 멀고 상이한가를 자각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이해한다는 말은 늘 어렵다. 가벼운 공감은 할 수 있지만, 나랑 다른 점까지 생각해야 하는 일이기에 늘 조심스러워진다.
2026년 10월 4일
공항에서 가깝잖아. 방금 온 것들과 이제 갈 것들을 자주 맞이하겠지. 우리가 떠나도 계속 누군갈 맞이하고 떠나보낼 거야. 언제가 되어도 나 잊지 말고 살아. 나도 이호테우처럼 무수한 방문과 떠나보냄 속에서 널 잊지 않고 살게."
제주도 가면 이호테우 가야지
2026년 10월 4일
어떤 마음은 애써 감내하거나 직면하기보다 그냥 쏟아 내고 흘려보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내가 사랑하는 이들도 알기를 바라며, 이유 모를 우울에 잠겨 있는 소중한 이를 보고 있자면, 오늘은 옆으로 돌아누워 잠들어 보자고 권유한다.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다음에 덜 힘들고, 같은 마음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늘 모든 생각을 마주하려는 스타일이다. 다음에 힘든 일이 생기면 그냥 흘려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억나면 이 방법 한 번은 써볼 것 같다.
2026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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