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피플 기록
구의 증명 표지

구의 증명

최진영

데이원 멤버들이 이 책에 남긴 기록 6개 중 최근 3개를 소개합니다.

최근 멤버들이 남긴 기록

  • 행복하자고 같이 있자는 게 아니야. 불행해도 괜찮으니까 같이 있자는 거지.

    사랑이란 게 무엇인지 잘 드러내는 문장이라 생각한다. 항상 행복하진 않지만, 불행이 와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것, 그런 게 바로 사랑이 아닐까?

    2026년 4월 15일

  •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좀 더 좋아질 미래가 아닌, 가장 나빠질 경우부터 상상하는 버릇이 생긴 게. 가진 건 몸뚱이 하나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중략) 몸은 인격이 아니었다. (중략) 돈 없는 자의 영혼을 깎는 것을 사람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행복과 달리 불행은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점차 사람을 좀 먹으며, 나아지리란 희망도 가려버린다. '돈 없는 자의 영혼을 깎는다.'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2026년 4월 12일

  • 죽기 전에 너에게 꼭 해야 할 말은 없었다. 없는 줄 알았다. 말해야 할 것은 너와 함께했던 그 기나긴 시간 동안 더 하였을 테고, 그럼에도 말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 모두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말을 하지 못하셨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고 또 슬펐는데, 두 분은 어떤 마음이셨을까? 해당 구절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든다..

    2026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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