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피플 기록
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표지

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기도이처

데이원 멤버들이 이 책에 남긴 기록 10개 중 최근 3개를 소개합니다.

최근 멤버들이 남긴 기록

  • 전쟁에서 어떤 사람이 특별히 용맹스러운 행동을 했다고 하면, 그것은 대개 전쟁이 유리하게 전개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다. 전쟁이 계획대로 진행되어 승승장구하고 있을 때 개인의 영웅적인 행동은 거의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웅은 대부분 지는 쪽이 기대하는 것이다.

    영웅을 기대하고 싶지 않다. 영웅이 되고 싶지도 않다. 늘 이기는 쪽이고 싶다… 양심 없게도

    2026년 5월 11일

  • 일본인들은 오랫동안 초록과 파랑을 구분하지 않고 이 두 색깔을 모두 '아오‘라고 지칭했다. 하지만 현대 일본어에서 '아오'는 이제 파랑색에만 사용되기기 시작하였고 초록은 '미도리’라는 말로 지칭했다. 하지만 지금도 일본사람들은 신선하거나 익지 않은 과일을 일컬을 때 '아오'라는 말을 사용한다. 예컨대 익지 않은 초록색 사과를 '아오링고(파란 사과)‘라고 말한다.

    돌고 돌고 돌아 주제는 다시 초록vs파랑으로. 단순히 색의 인식에 대한 논쟁으로 시작해 언어학에 대해 이토록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왔다는 게 신기하다

    2026년 4월 25일

  • 예컨대 프랑스남자의 턱수염(la barbe)은 왜 여성으로 취급할까? 러시아의 물은 왜 '여성'이고, 또 거기에 티백을 넣는 순간 왜 '남성으로 바뀌는 것일까? 독일의 해(die Sonne)는 여성이고, 달(der Mond)은 남성인데, 왜 낮(der Tag)은 남성이고, 밤(die Nache)은 여성일까? 반대로 프랑스의 해(e solei)는 남성이고, 달(a lune)은 여성인데, 왜 낮(le jour)은 남성이고 밤(a nuit)은 여성일까?

    이쯤 되면 어미로 구별되는 스페인어는 선녀 수준… 유럽어 중에서 어쩌면 가장 쉽다고 생각한다

    2026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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