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지 말라
송길영
데이원 멤버가 남긴 구절 4개를 모았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더욱이 어느 변화든 처음에는 조짐이 작았다가 나중에 커지죠. 그러므로 조짐이 작을 때 미리 인식하고 그 작은 욕망까지 수용할 수 있다면 나중에 욕망이 팽창했을 때 자산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변화의 작은 부분을 간과하지 마시고 계속 예측해서 변화의 그래프를 그려가시기 바랍니다.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고 1년이란 시간을 꾸준히 투자하면 시간은 변화란 결과를 가져다줌을 몸소 느꼈다. 대부분 처음엔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조차 않는다는 걸 자주 떠올리며 살아가겠다.
고강용
비결은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이종 간의 지혜를 모으는 사고를 한 것입니다. 질문은 현업에서 일하는 분들이 줬고, 그에 대한 해법은 다양한 주제를 공부하는 학자들에게 들으면서요. 저는 질문을 전달했을 뿐입니다. 각자 다른 영역에서 깊은 사고를 하는 독립적 인간들이 모여서 함께 고민하는 작업이 가장 소중합니다. 그러니 교류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공부해야 하고요. 공부하지 않으면 질문을 받았을 때 '내 생각은 말야''나 때는 말야' 하면서 뻔한 말을 늘어놓거나, '인생이 다 그런 거 아니겠어?' 같은말로 모호하게 둘러댈 수밖에 없습니다. (…) 그때의 방법은 많이 읽는 겁니다. 책이든 뭐든 꾸준히 많이요. 읽다 보면 패턴이 반복되는 게 보입니다. 신호가 중폭되는 게 있고 감소하는 게 있는데, 그걸 보면 됩니다.
선배들에 대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촬영하는 요즘이다. 선배라는 말에 대한 경계심이 다행히 1년 반 가량의 기간 동안 많이 깎였다. 경계심이 존경심으로 바뀌는 데 한나절 정도 걸렸다. 모교 후배들이 말잘하는 법을 묻자 많이 써야하고 많이 쓸 줄 알려면 많이 읽어야 된다고 답해준 선배다. 이 사실을 10년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각성했던 시간이었다.
고강용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그다음에 충실히 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생각을 먼저 하면 돼요. 일어날 일은 일어날테니까요. 그냥 해보고 나서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하고 나서 검증하지 말고, 생각을 먼저 하세요. ‘Just do it’이 아니라 'Think first’가 되어야 합니다.
병주고 약주다가 지금껏 먹어보지 못한 약을 받았다, 병 덕분에. 한 단계 더 나아간 방법을 가르침받았다. 곁가지들에만 집착했더라면 이젠 중심줄기에 주안점을 둬야함을 알았다. 생각하고 준비해야 나아진다.
고강용
소설가 윌리엄 깁슨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죠.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모두에게 균등하게 온 것은 아니다.
재수하느라 1년 가까이 카카오톡부터 소셜미디어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학교에 들어가서 이젠 페이스북보다 인스타가 접근성이 훨씬 높단 걸 알게됐다. 그럼에도 낯설고 굳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2년 정도는 사용하지 않았다. 사회 변화를 따라가는 데 신문이나 유튜브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인스타가 일부 해결해준단 걸, 후에 써보며 알았다. 근래 주변사람들이라면 회사 선배들을 중심으로 익숙한 사람들로 구성돼있다. 원래 추구했던 낯설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새로움이 유입돼야 그걸 재생산하든지 적용해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마주할 거면 빨리 마주하고 싶다.
고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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