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자의 사전
정은우
데이원 멤버 0명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5개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기획자가 되려는 이들은 타인의 피드백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피드백을 회피하는 이유는 대개 그 피드백을 실현하기 어려워서가 아니다. 마주하기 불편해서다.
피드백이 오고 가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깨달음을 통한 성장의 기회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마침내 세상에 나온 이후에도 누군가에게 또 다른 평가를 받는다. 이것은 이후에 새로운 기획을 시작할 때 좋은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다. 결국 기획자는 미완의 상태로 남겨져 어떠한 피드백을 받지 못한 채 그렇게 흘러가다 흐릿하게 사라지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주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거 같다.
강혜지
꿈에 대한 열정도 필요하지만 생의 모든 순간이 꿈에 대한 집념으로만 이뤄질 순 없다. 오히려 사소하다 여겼던 순간들도 놓치지 않고 사랑하다 보면 삶은 어떤 형태로든 그 됨됨이와 생김새를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지나간 것들은 오늘 여기까지로 오는 길이었고 앞으로 놓인 시간 역시, 훗날 짐작 못 할 모습으로 삶에 무늬질 것이다.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무엇일지 생각해봤다. 화려함보다는 순수함, 가장 기본에 충실한 것들이라 생각한다. 한때 반짝하고 트렌디하게 떠오르는 것들은 머지않아 너무 쉽게 그 모습을 감춰버린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일에 크게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그런 담백한 사람이 되고 싶다.
강혜지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호기심이 깃들기보다 웬만한 일엔 기시감을 느끼거나 시큰둥해진다. 어느 순간 세상과 내가 싱크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도 그냥 무지와 미지의 상태로 내버려두고 애써 배우려 들지 않는다.
일명 꼰대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일 수도 있겠다. 매사에 호기심을 가지며 세상을 바라볼 줄 알아야 고이지 않고 도태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강혜지
지루함에 굴하지 않고 지속할 동기를 스스로 찾는 행위는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 다그치지 않고 나가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음의 등속이란 그런 것이다.
기획 업무를 하면서 중간에 기획하던 신제품이 없어지거나 방향성이 바뀌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섞여 같이 일하는 상황에서 나의 아이디어로만 온전히 결과를 완성한다는 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많이 했던 말 중 하나가 ‘역시 쉬운건 없다‘ 이다. 하지만 이런한 난관에도 마음의 등속을 유지하려는 힘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같다. 앞으로 내가 이 일을 오랫동안 하기 위해서 ‘그럼에도‘ 라는 단어와 더 가까워져야 한다.
강혜지
무엇보다 인간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둘러싸여 있을 때 창의력이 발휘된다. 그러니 취향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내 취향을 찾다 보면 타인에게도 다양한 취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그 감각을 존중하게 된다. 이러한 배려 감각 또한 기획자에게 중요하다.
내가 만든 제품이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러기엔 쉽지 않다. 별점 1점과 화가 잔뜩 난 내용을 담은 리뷰가 달린 것을 보았을 때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은 적도 있었다. 어쩌면 이 또한 기획자로서 배려 감각이 부족했던 것일지도. 너무나 완벽한 기획의 산출물이 있어 모든 세상 사람들을 만족시킨다면 우리는 너무 한정적이고 다소 재미없는 삶을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세상에 새로운 취향들은 끊임없이 생겨나고 그런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기획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강혜지
다른 멤버들이 읽은 책
START TODAY
이 책을 읽고 있다면, 한 줄 남겨보세요
하루 한 줄이 쌓이면 내 서재와 연속 기록이 됩니다. 무료로 시작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