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

데이원 멤버 4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5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 라비와 커스틴이 결혼할 준비가 된 것은 그들이 서로 잘 맞지 않는다고 가슴 깊이 인식하기 때문이다. > 낭만주의 결혼관은 ‘알맞은’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우리의 허다한 관심사와 가치관에 공감하는 사람을 찾는 것으로 인식된다. 장기적으로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는 너무 다양하고 특이하다. 영구적인 조화는 불가능하다.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파트너는 우연히 기적처럼 모든 취향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 지혜롭고 흔쾌하게 취향의 차이를 놓고 협의할 수 있는 사람이다. ‘알맞은’ 사람의 진정한 표지는 완벽한 상보성이라는 추상적 개념보다는 차이를 수용하는 능력이다. 조화성은 사랑의 성과물이지 전제 조건이 아니다. >

    이 구절을 읽으며 지난 연애가 떠올랐다. 이별 전에 비슷한 대화를 했었는데, 나는 그때 ‘나와 더 잘 맞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까웠고, 전 애인은 ‘잘 맞는 사람보다 함께 맞춰가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사랑에서 더 중요한 것은 애초에 ‘잘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일까, 아니면 ‘잘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일까? 물론 둘 다 중요하겠지만..

    유아란

  •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성적일 필요는 없다. 우리가 익혀두어야 할 것은 우리가 한두 가지 면에서 다소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흔쾌히 인정할 줄 아는 간헐적인 능력이다.

    이런 부분을 본인이 인정하고 파트너에게 침착하게 설명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다. 대부분 ‘제정신 아닌 부분’은 말그대로 제정신이 아닐 때 내보이게 되니까는,,

    유아란

  • 결혼: 자신이 누구인지 또는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아직 모르는 두 사람의 상상할 수 없고 조사하기를 애써 생략해버린 미래에 자신을 결박하고서 기대에 브풀어 벌이는 관대하고 무한히 친절한 도박

    지난주에 직장 동료분이 결혼은 초고점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게 될 일이 없더라도, 반드시 오게 될 최저점까지도 감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하는 선택이라는 뜻이었다.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내가 그런 최저점을 견딜 수 있을만큼 성숙해져있을지..) “결혼하면”, “아이가 생기면” 이 사람은 달라지고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는 얼마나 헛된 희망인가 하는 생각도 다시 하게 됐다. 결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왠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비유였다.

    유아란

  • 어떤 관계든 그 성공은 연인이 함께할 때 얼마나 행복한가에 달려 있을 뿐 아니라, 혼자인 것에 대해 각자가 얼마나 걱정하는가에 따라서도 결정된다.

    독립성도 비슷해야 좋은 사랑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한 쪽은 서운해지고, 한 쪽은 피로해진다.

    유아란

  • 다른 사람이 영혼의 짝이라는 느낌. 이 확신은 아주 순식간에 찾아올 수 있다. 이야기를 나눌 필요도 없다. 이름을 알 필요도 없다. 객관적 지식은 끼어들 틈이 없다. 대신에 중요한 건 직관, 즉 이성의 정상적 작용 과정을 건너뛰기에 더더욱 정확하고 존중할 가치가 있는 것만 같은 자발적인 감정이다.

    정말 그럴까? 흔히 결혼할 사람은 느낌이 온다고 하는 것처럼… 근데 어떻게 알지도 못하는데 영혼의 짝이라는 확신을 느끼지

    유아란

START TODAY

이 책을 읽고 있다면, 한 줄 남겨보세요

하루 한 줄이 쌓이면 내 서재와 연속 기록이 됩니다. 무료로 시작할 수 있어요.

무료로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