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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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노인은 고기가 끌고 가는 힘을 여전히 어깨로 지탱하고 있었지만 왼손으로 이물의 뱃전을 잡고 고기의 무게를 조금씩 배 자체에 맡기려고 애썼다.
살아남았다는건 강하다는것.,, 이 노인을 보고 만든 문장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강한거같음 어깨로 지탱만 글에서 한 240번 본거같다
김지원
그런 생각을 입 밖에 내서 말하지는 않았다. 뭔가 좋은 일은 입 밖에 내면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였어도 노인은 동네에서 실패의 아이콘이 되어버렸으니 좋은 일을 입밖에 꺼낼 생각도 안날 것 같다. 뭔가 기대하지 않아야 상심도 크지 않기 때문에 일종의 방어기제느낌으로,,
김지원
단지 내게 운이 따르지 않을 뿐이야. 하지만 누가 알겠어? 어쩌면 오늘 운이 닥쳐올는지.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이 아닌가. 물론 운이 따른다면 더 좋겠지. 하지만 나로서는 그보다는 오히려 빈틈없이 해내고 싶어. 그래야 운이 찾아올 때 그걸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게 되거든.
이부분을 보고 처음 국비교육으로 사이버보안 공부를 했던 때가 생각났다. 경영학과에서 복수전공해서 어찌저찌 졸업은 했는데, 이대로면 뭔가 아무회사도 날 불러주지 않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나도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었으니 생선을 잡지 못하는 노인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그래도 매일 바다에 나가는 노인처럼 하루 8시간씩 수업을 듣고, 과제 발표를 준비하고, 또 면접을 준비했다. 그렇게 별다른 결과 없이 6개월을 보냈다. 그러다 어찌저찌 판교에 있는 한 회사의 면접을 보게 됐다. 본사는 판교에 있었지만 내가 지원한 팀은 김해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2차 면접은 포기했었다. 그런데 본사 근무로 전환해줄 테니 2차 면접에 다시 와보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렇게 예상하지 못했던 기회로 첫 회사에 들어가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을 근무했다. 돌이켜보면 그때의 나는 운이 좋았던 게 맞다. 내가 포기했던 면접에서 회사가 먼저 다른 기회를 제안해줬으니까. 하지만 그 운이 왔을 때 붙잡을 수 있었던 건, 결과가 없던 동안에도 매일 준비했었던 과정이 아닐까... 운이 언제 찾아올지는 정할 수 없아도, 운이 찾아왔을 때 잡을 수 있으려면 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 무튼 여기까지 진짜 tmi 잔뜩이었지만 당장 생선이 잡히지 않더라도 계속 바다에 나가는 일이 중요한 것 같다.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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