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좋은 곳으로 가자
정문정
데이원 멤버 24명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20개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나쁘지 않아서 택하는 결정을 거듭하다보면 나중에는 좋아서 한 선택이라 스스로를 속이다가 어느 순간 진짜로 믿어버리게 되고, 이후에는 좋아서 하는 선택을 어떻게 하는지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나쁘지 않은 것과 좋은 것은 다르다.
오준서
남의 결과물을 보고 평가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만드는 사람이 되는 건 어렵다.
이제 클로드가 만들어준 거 평가는 잘 한다. 그렇다고 그거 이제 네가 직접 만들어보라고 하면 식은 땀이 나기 시작하는 거다.
오준서
나의 세계를 넓히는 일부터 시작하자.
나의 세계 확장하기. 계속해서 고민하기. 실행에 옮기기.
오준서
조회수와 악플의 수는 비례했다.
인기에는 관심과 악플이 동반한다. 인기가 없어도 온라인 익명의 분풀이 대상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자동화 돌려놓고 까먹고 있던 스레드 계정에 악플이 달리는 걸 보고는 흥미롭기도 했다.
오준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왜 나와 비슷하거나 또 다르게 생각하는지 항상 궁금했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 듣는 걸 좋아한다. 우물 속 개구리가 되고 싶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 사고의 지평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싶다.
오준서
Lead, follow, or get out of the way.
이끌거나 따르거나, 아니면 비키거나.
오준서
지금 생각해보면 적당히 거리를 유지해서 생활의 균형을 잡아가는 애매모호한 포지션이 롱런의 비법이었다.
페이스를 올리는 시기가 있으면 적절히 낮추는 시기도 필요하다. 지금과 같이 계속 달려서는 오래 뛰지 못할 거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낀다.
오준서
잘하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과해지면 앞만 보고 달리게 되는 것 같다.
새벽에 울리는 슬랙 알림에 무뎌질 때 즈음부터 옆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나 지금 잘하고 있나? 이게 맞는 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나? 내가 원하는 건 뭐였지?
오준서
초등학교 육 년을 보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각각 삼 년을 보낸 뒤 대학에 진학하고 또 졸업한다.
잠깐 잊고 살 때가 많지만 언제부턴가 마음 속에 반골기질이 있다는 걸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 머리와 능력이 그 기질을 따라가지 못해 현실과 타협하는 순간이 종종 생기기도 한다. 그 출발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남들이 많이 선택하기 때문에 오히려 택하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 헷갈릴 때도 있는 것 같은데 정확한 메타인지와 어떤 미래를 원하는지 이 두 가지를 잘 해내고 싶은 요즘.
오준서
지금의 주저함이 실패를 뜻하진 않는다.
줏대와 외부로부터의 조언을 적당히 버무리기란 어려운 일이라는 걸 종종 느낀다. 아무리 멋진 조언이라도 내 마음과 방향이 다르다면 결국은 그리로 갈 거라는 걸 나름의 똥고집이 있다는 걸 자각하면서
오준서
회사인간이 아니라도 살 수 있을까
회사를 다녀보며 내가 어떤 걸 잘하고 못하는 인간인지 깨닫는다. 낭만에 금이 가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포함해서
오준서
어떤 고난을 겪을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지만 그걸 대하는 자세만은 우리가 택할 수 있다.
어떤 고난도 의연하게 견뎌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오준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면 권위에 속지 않고 가짜 어른을 구별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받아들이는 것과 온전히 내 선택을 하는 것 사이에서 안목은 필요하고 실수하면서 성장할 수밖에 없다.
오준서
휩쓸리는 것이 휩쓸리지 않는 것보다 쉬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잠깐 정신 못차리면 어느새 휩쓸리고 있는 이 시대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는 게 현명한 걸까
오준서
깨어난 인간에게는 단 한 가지, 자기 자신을 탐색하고, 자기 안에서 더욱 확고해지고, 그것이 어디로 향하든 자신만의 길을 계속 더듬어 나가는 것 말고는 달리 그 어떤, 어떤, 어떤 의무도 없다.
어디로 가든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더듬어 가다 보면 적어도 그 끝에 후회는 없을테니.
오준서
그러니까 결국 애매한 나를 견디는 법은, 엉엉 통곡할지언정 일단 목적지 근처라도 가서 맴도는 데 있다.
AI 영향으로 거의 사라지고 있는 직군의 동료가 있다. 모두 떠나고 이제는 혼자 남으셨고, 내년이면 그 자리마저도 없어질 것이 예견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그 분은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보였다. 그리고 그 열정은 충분히 전파되어 전혀 다른 직군으로의 전환을 제안받고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셨다. 덕분에 그분이 하시던 일까지 내가 다 하게 됐지만, 인생이란 아무도 알 수 없고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면 이런 일도 생길 수 있구나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건 너무 귀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오준서
그의 진짜 재능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흔들려가며 자신의 일을 하는 데 있다.
최근 다른 팀 겸직까지 하게 되며 일이 2배 이상 늘어난 느낌이고 하루종일 일만 할 수밖에 없는 느낌을 받는다. 성장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고 지금 성장하고 있는지, 여기서 무엇을 얻어가고 싶은지, 앞으로 어떤 길을 걷고 싶은지.. 등 때로는 잠시 멈춰 현재를 들여다 보고 곰곰히 생각해보고 싶은데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퇴근 후 운동까지 하면 보상심리에 나도 모르게 쇼츠 몇 개 보다 기절하는 현실을 매번 부정한지도 몇 주째. N번 흔들리고 나면 N+1번째 기회는 잡아야지. 매일 나아가진 못해도 6일 흔들렸으면 하루는 정신 차리는 날이 필요한 법이다. 일단 유튜브 줄이고 책 펼치는 것부터.
오준서
살면서 종종 그런 때가 찾아왔다. 부정적인 감정이 이상하리만치 커져서 그런 내 마음에 스스로 놀라는 때가.
불가항력적인 시기가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하루를 지배하는 날, 그런 날이면 어떻게든 푹 자고 일어나려고 한다. 기절하듯 자고 나면 어떤 감정도 한결 나아지니까. 뭐든 영원한 건 없다는 걸 받아들이고 나서부터 괜찮아졌다.
오준서
간절했던 마음이 끝날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면 자신을 이해하고 과거의 나와 화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때 나는 삶을 견디기 위해서 무엇이 절실했던 걸까?
인생에서 가장 간절했던 시기가 있었다. 하고 싶은 것이 명확했고 꿈이 있었다. 그 열정 넘치던 눈빛과 절실했던 마음마저 막상 상황이 바뀌고 나니 금새 사그라들었던 부족함을 잊지 못한다. 환경을 탓할 것이 못됐다. 그때의 나는 무엇이 그리도 절실했었는지 이 문구를 통해 되새겨 본다.
오준서
이 레이스는 너무 혹독해서 처음에는 호기롭게 시작했어도 어느새 남들 사이에 묻혀 편하게 갈 궁리를 하게 된다. 둘러가더라도 목적지는 잊지 않으려면 언젠가 한번쯤 들었던 호의의 말, 진짜라고 믿고 싶은 말을 눈에 띄는 곳에 두어야 한다.
목적지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지? 잠깐 둘러가고 있다면 결국 어디로 가고 싶은 걸까 난.
오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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