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데이원 멤버 12명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12개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친구를 얻고자 한다면 먼저 상대방을 위해 자기의 시간과 노력을 바치고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
관계에서도 나의 노력이 있어야 상대에게 닿을 수 있다.
조연수
나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자면 이쪽에서 진정한 관심을 보여 줄 수만 있다면 상대편에서도 똑같이 관심을 보이며 도와주는 법이다.
상대의 관심을 얻기 위함일지라도, 수고로운 다정을 행하는 건 박수 받아야 한다.
조연수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인간은 고난 속에서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상대방에게는 무거운 짐이 될 뿐이다. 인간의 모든 실패는 그러한 인간들 사이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작가가 인간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 작품을 읽는 사람들도 그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조연수
세상에는 이처럼 자기 생각만 하며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인간들로 가득하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보다도 남을 위해 봉사하려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이 사회는 대단히 유리하게 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경쟁자가 거의 없는 셈이다.
진짜일까? 모두가 이기적인 선택을 할 때 이타적인 소수는 희생된다. 이타적이라는 것은 자기 몫보다 타인의 몫을 우선시한다는 건데, 이기적인 사람은 이타적인 이의 것을 챙기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는 긴 숟가락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밥을 떠먹여주어야 하는 구조가 아니다. 본인 몫을 최우선시한 이들이 살아남기 쉬운 것은 당연하다. 주위만 둘러봐도 이기성, 배척, 혐오는 끝없이 확산되고 고착화되는데, 선한 작은 목소리는 묻힌다. 물론 사회는 이러한 희귀한 선을 갈망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런 아웃라이어들이 힘을 행사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그라들기 쉬운 구조라는 것이다. 애석하게도 경쟁자가 거의 없다는 문장은 나에게, 살아남은 선이 희귀하다고 읽힌다.
조연수
성공의 비결이란 게 있다면, 다른 사람의 관점을 가지고 당신의 관점뿐 아니라 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이다.
두 가지 방식의 광고 편지, 나의 회사가 이렇게 뛰어나니 이런 우리를 믿어보세요! vs 당신이 처한 상황이 이러하니 이런 당신에게 도움을 드리겠어요! 어떤 방식이 결국 내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지는 뻔하다.
조연수
행동은 우리가 마음 깊이 욕망하는 것에서부터 튀어 나온다… 직장이든, 집이든, 학교든, 정치든 간에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먼저 상대방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온 세상을 얻을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혼자가 될 것이다!
이유 없는 행동은 없다고, 결국은 다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기 나름이다. 나그네의 겉옷을 벗게 한 건 구름이 아닌 햇님이듯이, 상대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의 욕구를 불러일으켜야 한다. 내 욕구를 상대에게 밀어붙이는 건 소용이 없다.
조연수
에머슨은 말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어떤 면에서는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다. 내가 그들에게서 배울 것이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대학교에서 함께 일할 기회가 있었다. 동료이자 어른이셨던 그 분은, 나를 포함한 학생 하나하나의 고유한 강점을 늘 짚어주셨다. 내가 잘한 것이 돋보였으면 하는 욕구가 부끄러워질 만큼, 이 프로젝트의 성과에 각자의 어떤 특성이 잘 녹아진 것인지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타인이 자신의 강점을 더 개발할 수 있도록 찾아내고 북돋아주는 능력. ‘예리하다’는 하나의 말로 포장되기엔, 세밀한 관찰력, 감수성, 겸손의 미덕이다. 이 시대에 타인의 나은 점을 꼬집어주는 사람은 희귀하고 그래서 감사하다. 이들은 자신을 드러내는 데에 급급하지 않고 타인의 모습을 본받아가며 지치지 않고 성장한다. 나는 가시적인 성공보다도, 결국은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조연수
비극적인가? 글쎄, 모르겠다. 그녀의 담당 의사는 내게 말했다. “내가 손을 뻗어 그녀에게 정신을 돌려줄 수 있어도, 그러지 않으려고 해요. 그녀는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한 걸요.”
어떤 사람들은 현실에서 충족되지 못하니, 현실 자체를 일종의 가상세계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예시가 극단적이라 쉬운 이야기가 아닌 것 같지만, 도피하기 위해 자고 또 자버린 어제의 나도 꽤나 비슷한 것일 수 있겠다.
조연수
당신이 어떻게 해야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는지 말해 준다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줄 수 있다. 그것이 당신의 성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것이야말로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존 D. 록펠러John D. Rockefeller는 중국 북경에 돈을 쾌척해 자신이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보지 못할 사람들을 위한 병원을 세움으로써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 된 것처럼 느꼈다. 반면 딜린저Dillinger는 노상강도, 은행 강도, 살인과 같은 일을 저지르면서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졌다.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은 바람의 수준이 아닌 내재된 갈망이다. 중요한 역할로 인정받는다는 느낌은 공동체 안 타인의 시선뿐만 아니라 스스로부터도 얻을 수 있다. 이때 남이, 그리고 내가 나를 어떻게 보길 원하는지에 따라 그 중요한 사람으로서의 모습도 달라진다. 한때는 지위와 소속된 곳의 네임벨류가 내 가치를 결정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입시 결과에 도망치고 싶었던 것인지, 나라는 작은 존재가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나는 중요한 사람이 되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다 거만한 나의 이타성을 실현할 정도의 용기는 나지 않았고, 그저 평범하게 살아오다 다시 인생의 변곡점을 마주했다. 뭘 위해 달리는 건지, 이 달림의 끝이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일지 잘 모르겠다. 남들보다도, ‘내‘가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순간은 뭘까. 스무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재수학원에서 골똘히 고민하던 그때로 회귀한 기분이다.
조연수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는 사람이 논리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편견으로 가득 차고, 자부심과 허영으로 움직이는 감정적인 동물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가 한 말의 저의가 뭘지 곱씹어봐도 얻는 게 없다. 내뱉는 말에 어느 정도의 진심이 들어 있는지, 혹은 스스로조차 그 말이 자신의 마음이라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지, 도저히 알 길이 없다. 누구든 논리적이지 않고, 곱씹어보면 그 비논리가 모두 이해가 간다. 누군가를 고치고 싶다는 내 마음조차 욕심이다. 나 또한 내 세계 속에서만 논리적이기에.
조연수
그들을 비난하지 마시오. 그들의 입장이었다면 우리도 그랬을 테니까.
세상에 이해하지 못할 것은 없다. 동시에 나와 가까운 사람이라면, 어디까지 포용할 때 그를 이해하면서도 나를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정을, 사람을, 사랑을 버리지 못하는 병에 걸린 것 같다. 비난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오히려 나 자신을 해치는 선택이 되진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사람을 바꿀 수 있는가? 애초에 사람이 변할 수 있는가? 비난하지 말라는 조언이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태도인 것인지, 누군가를 교정하고 발전시키고 싶을 때 취해야 할 태도인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조연수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사고 싶고 진정한 친구를 얻고자 한다면, 그리고 내가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되돌려주고 싶다면, 다른 사람에게 진심 어린 관심을 가져라
린치핀에서 제시하는 ‘선물’ 개념과 같은 말을 하고 있어서 인상 깊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타인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최고 수준의 감정적 기부라는 진리를 다른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현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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