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피플 기록
돈 말고 무엇을 갖고 있는가
정지우
데이원 멤버들이 이 책에 남긴 기록 7개 중 최근 3개를 소개합니다.
최근 멤버들이 남긴 기록
그러니 이제 시작했다면, 그리고 시간을 투여했다면, 비로소 중간에 이르렀거나 중간을 지나고 있다면, 다시금 '정성'이 라는 문제를 기억하자. 정성은 나의 일과 나 자신과 타인을 진정으로 '깨어 있는 상태'로 대하는 일이다. 항상 내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거듭 확인하는 일이다. 그럴 때 우리는 이 일을 온전히 해나가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정성을 믿으면, 달리 말해 '진심'을 믿으면, 무언가가 반드시 되돌아온다.
정성있게 쓰고 만들자
2026년 8월 31일
나 역시 삶에서 하는 여러 선택이 옳은 것인지, 최고의 선 택인지 확신하지 못했다. 내가 아주 주체적으로 내린 결단이 있었다면, 글쓰기와 책 쓰기 정도였다. 그 외 거의 모든 선택은 잘 모르는 채로, 불명확한 확신으로, 모호한 느낌으로 이루어 졌다.
인생의 여러 갈림길에서 확신을 갖고 선택한다는 것은 어쩌면 허상일지도 모른다. 다들 불명확한 확신으로, 모호한 느낌으로 중대사를 결정하고… 그냥 책임을 지는 것이겠지
2026년 8월 30일
나는 자기계발서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삶의 총체성’을 회복하는 일과 관련된 자기계발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모든 걸 파괴하며 질주하는 도파민 전차로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 삶에서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묻고, 멈춰 세우고, 돌보게 하는 자기계발서가 필요한 것이다. 때로 그것은 돈일 수도 있고, 이웃일 수도 있고, 내면의 꿈이나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무엇이든 그 균형을 끊임없이 묻게 하는 이야기들이 필요하다.
일에 미친 워커홀릭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일만큼이나, 아니 일보다 더 나의 삶의 시간들이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 천천히 책을 읽는 시간, 친구들과 만나서 마음편히 떠드는 일,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 사랑하는 사람을 충분히 챙기는 것 등… 일에 대한 열정은 계속 갖고 싶지만, 솔직히 일에 대한 열정 때문에 삶의 어떤 것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건 나에게는 행복이 아닌 것 같다. 일에 대해 마음쓰는 만큼 삶에게도 마음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가 말하는 자기계발이야말로 내가 원하는 자기계발인듯.
2026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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