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피플 기록
마인드 박스
김익한
데이원 멤버들이 이 책에 남긴 기록 10개 중 최근 3개를 소개합니다.
최근 멤버들이 남긴 기록
우리는 하루 종일 긴장된 채로 살아가면서 정작 이완하는 방법은 잘 모른다. 그래서 잘 때도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자고 일어나서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제대로 쉴 수 있어야 집중력도 올라간다. 확실하게 쉰 다음에 일하거나 공부할 때는 엄청난 몰입을 발휘할 수 있다.
그 동안 살면서 ‘쉰다’는 것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수면 시간이 짧아도, 피로가 누적돼도 일상과 업무에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에이징 커브가 시작된 건지, 몸의 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걸 느낀다. 하루에 수면과 휴식이 부족하면 이틀이 힘들다. 이제는 쉬는 것조차 계획하고 챙겨야 한다니...나이 먹기 싫다..
2026년 1월 12일
객관성에만 지나치게 편향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데이터와 사실에만 기반해 중요한 결정을 한다면 개인적 감정이나 경험, 문화적 배경의 측면을 놓칠 수 있다. 때로는 현장의 상황 이나 사람의 직관이 더 중요할 수 있는데 이를 무시하면 유연하지 못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때로는 데이터나 사실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 방식이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이런 것은 사람의 창의성과 직감에서 나온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가장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데이터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만 막상 상황 안에서 직감에 더 무게를 두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그 차이에서 매번 고민은 하지만 아직까지 내 선택 중에 직감이 데이터를 넘은 적은 없다. 결론적으로 내가 짬이 부족해 데이터에 너무 의존하는 건가 싶다
2026년 1월 10일
6년에 걸쳐 목표를 이루고 나니 그 기쁨도 일주일밖에 가지 않았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깨달은 점은, 내가 어떤 목표를 달성했을 때 그것이 가져다줄 기쁨이 많은 부분 착각이었다는 사실이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보자. 목표를 달성했을 때 과연 우리는 얼마나 오래 기쁠까? 혹은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과정만으로 충분히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가?
성공이나 실패에서 얻은 감정이 오래 가는 편은 아니다. 오히려 굉장히 짧다. 내가 그냥 감정 변화가 크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인 줄만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느끼는 만족감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앞으로 내가 기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순간은 성공이나 실패의 순간보다는 그 시간을 어떻게 지내 왔는지 인 것 같다.
2026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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