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데이원 멤버 18명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19개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내 인생의 버킷 리스트 10
책 덕분에 생각해보는 버킷 리스트 1 - 지금 있는 그림들 전시회 열고 다 팔기 2 - 외국인과 즐겁게 대화하기 3 - 부모님과 일년에 한번씩 해외여행가기 4 - 결혼하고 아기 낳기 5 - 포브스에 선정되기 6 - 7 - 생각해봐야지
양수경
미치도록 무엇엔가 열중했던 경험은 당신이 훗날 무엇이든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무언가에 미쳐보는 경험 진짜 소중하지 3년에 한번 꼴로 그런 경험들을 하게 됐던 것 같다. 아쉽게도 회사 다니면서는 8시간 근무에 워라벨을 챙기다보니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내가 우리 회사 서비스에 큰 재미가 없는걸지도! 그래서 올해는 이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을까
양수경
내가 죽는 날을 상상해 본다. 내 옆에서 두려움에 벌벌 떠는 나의 손을 잡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 줄 사람이 있다면•••
그래서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죽을 때 내 끝까지 옆에 있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큰 선물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평생 배신하지 않고 사랑스럽게 나를 봐줄 수 있는 사람. :>
양수경
더많은 실수를 저질러 볼 것이다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싶다. 그래서 최대한 내 삶에서 열심히 사려고 노력하는데, 제한된 환경에서 주변의 눈치와 내 자신감 문제로 늘 더 펼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매일 상상한다. 내가 이런걸 한다면 난 이렇게 할거고 저렇게 할거고, 이런 모습이겠지. 상상속의 나는 진짜 멋진 사람이다. 근데 현실에서 그런 행동들을 바로 할 수 없다는게 답답하다. 왤캐 자신감이 없지! 용기를 줘! 근데 나 언젠간 진짜 할거야. 근데 그 언젠가가 언제지? 일단 상반기 미션들 다 끝내고 하반기엔 그 꿈들을 조금씩 준비해볼게.
양수경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난 우리 아빠를 가끔 안 좋아하는데 이유는 술을 지나치게 좋아하시기 때문이다. 아빠는 술을 너무 좋아하셔서 매일 반주를 하신다. 근데 우리 외삼촌은 술 때문에 돌아가셨다. 그걸 직관하신 우리 아버지는 왜 금주가 그렇게 힘드실까. 그래서 난 술을 좋아하지만 싫어한다. 아이러니하다. 그럼에도 아빠는 대단하다. 아빠만큼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가정적일 수가 없다. 내가 간을 빼달라 하면 아마 진짜 빼줄 사람. 지금 서울로 와달라한다면 당장 오실 분. 책에서는 아버지가 드시는 술의 반은 눈물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 아빠는 뭐가 그렇게 슬프신 걸까. 부모님의 사랑 많이 알았으니 이제는 건강만 하시면 좋겠다. 두분 오래오래.
양수경
'가끔 남편이 나보다 먼저 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해본 볼 때가 있는데 그때도 답은 하나다 '지금 잘해야지'
생각보다 그런 일이 많은걸 알게 되었다. 우리 엄마 친구들만 봐도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난 이모들이 많으시니. 내 미래 남편이 누굴지는 모르겠지만 나보단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하루라도. 그래야 내가 남편이 없는 아픔을 안 느낄 수 있으니까! 난 이기적이다 하하. 건강관리를 잘했으면 좋겠다.
양수경
그러니까 재미있게 살고자 마음먹은 사람에게 이 세상은 재미투성이라는 걸.
오늘은 스스로에게 많이 실망해서 하루 종일 우울했던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쇼츠와 영상만 계속 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렇게 재미없을 수가 없었다. 재밌게 살려고 노력도 안 했으면서 기분이 좋아질 리가 없었다. 이제 자야 하니까, 내일은 진짜 조금 더 재미있게 살아봐야겠다. 군것질도 하지 말고.
양수경
그냥 가만히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난 후 조심스레 당신의 의견을 말해주어라. 그리고 결정은 그에게 맡겨라. 그가 설령 잘못된 길을 선택하고 나중에 후회할지언정 그것은 그의 몫이 일뿐이다
충고 진짜 짱 듣고 싶지 않다. 특히 엄마아빠가 하는 보수적인 꽉 막힌 이야기들! 귀에서 피가 나올 것 같다. 근데 나보다 살아온 인생이 많은 분들, 상사, 선배, 부모님, 그리고 연차와 상관없는 어른스러운 동생들까지 사실 내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걸 경험해 본 선배일 수 있고, 새로운 시각을 알려줄 수도 있다. 내 입이나 닫아야지 싶다. 귀는 열고 입은 닫자. 보수적인 사람은 나였다...
양수경
지금은 약간 소원한 사이라 할지라도 나와 한 시절을 공유하며 세상에 다리가 되어 준 친구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나는 초중학교 친구가 같고 고등학교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해 친구가 다르다. 대학은 또 혼자 먼 지역으로 오게 되면서 고향 친구들을 만나는게 어려워졌는데, 그래도 한 시절을 공유하며 세상에 다리가 되어 준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로, 그리고 아직도 주기적으로 만난다는데에 든든함을 느낀다. 자주 보지 않아도, 뜬금없이 연락해도 받아줄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하다.
양수경
자신을 용서하고 그리고 타인을 용서하게. 시간을 끌지 말게.
내가 자존심이 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싸우고 먼저 사과하고, 자책하고 나를 용서하는 행동은 진짜 어렵다. 그래도 한 번하고 나면 다 걷어내면서 속이 시원해진다. 이 좋은 해결 방법을 왜 빨리 몰랐지. 항상 그 뒤론 후회다. 결론 - 스트레스받는 시간 + 감정 낭비, 앞으로 사과할 일 생기면 바로 사과해버려야지. 자책할 시간에 책이라도 더 읽어야지.
양수경
'나는~라고 느낀다'라는 문장을 사용 하는 것이 좋다.
화가 났을 때 (나는) 보통 너는 어쩌고저쩌고 가 문제야로 시작한다. 잘못된 거였다! 나는 이라는 주어식 말을 한다면 상대방이 덜 기분 나쁘다고 한다. 화가 나도 흥분해서 소리치지 말고, 침착하게 이야기 해야지.
양수경
그런데 아주 사소한 일까지 모두 상처라고 말하면 우리 삶은 문제덩어리가 되어 버린다. 왜냐하면 상처를 입었다는 것은 누가 나에게 어떤 위해를 가했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즉 상대방을 가해자로, 나를 피해자로 만들어 버린다.
최근들어 내가 좀 그렇다. 사소한 정말 별거 아닌 일들에 걱정하고 고민한다. 그런 시간이 많아진다. 내가 상처를 준건 아닌지, 상대가 내 말에 상처받은 건 아닌지 왜 그런지 이유는 뭔지 머리가 아파지는데 이런 것도 사실 다 언제가 내가 겪어야 하는 성장통 같은 것이라고 한다면 슬기롭게 잘 보내야지 싶다. 상처받지도 말고 상처 주지도 말고 조심조심하기. 말하기 전에 생각하기, 깊게 의미부여 하지말기, 내 삶에 집중하기, SNS에 집착하지 말기.
양수경
매일 봐야 하는 직장그러나 안타깝게도 회사에서 우리는 마음에 드는 사람하고만 일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회사의 존재 이유는 수익 창출이지 구성원들 사이의 친목이 아니기 때문이다.
직장을 다니다 보니 열 명 중 두 명 정도는 나와 맞지 않았다. 지금 회사에서는 특히 힘든 상사도 만났었다. 그래서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사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선을 지켰다. 그랬더니 더 이상 나에게 깊이 다가오지 않았고, 오히려 그게 감사하게 느껴졌다. 직장이든 사회든 비슷하다. 그리고 둘다 참 어렵다.
양수경
만약 아들이 당신처럼 자라서 지금 당신의 위치에 서있다면 뭐라고 말해 주고 싶으세요?
고생했다고 하고 싶다. 더 잘 되고 싶으면 영어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보라고도 말해주고 싶고.. 걱정을 안 하는 것 같이 행동하겠지만 아마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교통사고를 당하진 않을지, 괴한이 오진 않을지, 이상한 사람을 만나 해코지 당하진 걱정만 하다 끝나진 않을까.. 어쩌면 우리 엄마가 걱정 병이 있는 게 이런 거일지도.
양수경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눈앞에 놓인 과제 들의 내 인생을 다 내어 주기보다는 좀 더 멀리 보며, 나를 더 아껴주고, 틈틈이 나에게 즐거운 음악을 들려주고, 달콤한 휴식을 허락할 것이다.
작년에 처음으로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갔다. 가기 싫다던 아빠가 다녀온 뒤에는 또 가자고 하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더 젊으셨을 때 모셨어야 했는데 이제야 함께 간 게 조금 아쉬웠다. 사실 나도 여행의 즐거움을 늦게 알았다. 그동안은 내 여행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 불효라면 불효인가 이미 나를 위한건 과하게 즐겼단 생각이 들었다. 본문을 보니 그랬다. 난 음악도 휴식도 행복도 만땅이다. 요즘 엄마는 명동을 조금만 돌아도 다리가 아프다고 하신다. 해가 지날 수록 더 약해지시니. 그래서 후회하기 전에, 앞으로는 1년에 한 번씩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가려고 한다. 할 수 있을 때 하려고 한다.
양수경
"모릅니다. 가르쳐 주세요. 잘 배워 보겠습니다. " 그리고 지나 보니 알겠다. 실수가 맘껏 허용되는 것은 초보때뿐이다.
학생때부터 일은 계속했었지만 지금 회사처럼 디자인팀은 아니었다. 나 혼자만 디자이너였고 내가 하는 게 다 맞았으니까 코가 엄청 높았었다. 그리고 현 회사 첫 야근이 있있던 날 울었다. 내가 너무 못해서, 나 때문에 같이 야근하는 과장님들께 죄송해서 눈물이 고였다. 겸손했어야했다. 내가 자세를 낮추고 초보를 인정하고 배움의 자세로 했었어야 했다. 그걸 왜 몰랐는지 바보 같지만 그 자세로 2년간 있으니 10명의 과장님들이 날 예뻐해 주셨다. (아마도?) 물론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이제는 초보 딱지 뗐으니까 달라져야지 다짐한다.
양수경
‘아니,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나는 그대로인데, 단지 달라진 게 있다면 내 미래가 불확실하고 현재가 조금 불편해진 것밖에 없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는 거야? 내가 왜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망치고 있는 거지?’
뉴스와 시사, 유튜브를 켜면 매일같이 사건과 재해가 넘쳐나지만 그 모든 걱정을 내 삶까지 끌어안고 싶지는 않다. 올해 초 일본에 갈 때도 태풍 얘기가 많았고, 홍콩에 갈 때는 상황도 날씨도 말이 많았고, 태국 역시 “지금 가면 안 된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다녀왔고, 살아 있고, 괜찮았다. 사실 나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만약’에 대한 준비를 하긴 한다. 내가 없어지면 엄마가 키워주겠지, 집에 있는 물건들은 다 누군가에게 가겠지. 그리고 생각한다. 죽으면 어차피 후회도 못 한다는 걸. 그래서 결론은 단순하다. 걱정하느니 그냥 가버리자. 불안보다 즐거움을 선택하자. 2026년에는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생길까. 어떤 기회들이 나를 찾아올까. 나는 얼마나 더 성장하고, 얼마나 더 멋있어질까. 기대만큼 좋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물론 슬픈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때도 나는 슬기롭게 잘 이겨내고 싶다. 가능하다면 그런 일 없이 내 주변의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미래를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는 사람으로 계속 살아가고 싶다.
진짜 양수경
최선을 다했는데요 낭떠러지에 도착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두려워 한 발짝도 떼지 않으면 영영 아무 데도 못 가게 된다.
점심을 먹고 매일 가끔 계단으로 올라간다. 조금이라도 몸을 더 움직여야한다는 강박 때문일까. 8층짜리 계단인데도 숨을 헉헉거리게 된다. 몇 층까지 왔는지 확인해보고, 위에 남은 층구들을 올려다보면 더 막막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발 끝을 보고 갔다. 아무 생각 없이 발 끝을 보고 가다보니 8층에 도착해 있었다. 언제 성공하지 언제 성공하지.. 생각하며 지내다보면 모든 것들이 어렵게 느껴진다. 막막하니 그냥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지뭐 싶을 때도 많다. 그런데 코 앞에 있는 단계부터 차근차근 생각없이 올라가다보면 도착지에 있으니까. 일단 계단으로 가는 문을 열어야한다. 내일도 모레도 올해는 회사에서 계단을 많이 이용해볼거다. 그런의미로 다른 일들도 꾸준히 계속 해 나가야할 것 같다.
진짜 양수경
‘아니,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나는 그대로인데, 단지 달라진 게 있다면 내 미래가 불확실하고 현재가 조금 불편해진 것밖에 없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는 거야? 내가 왜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망치고 있는 거지?’
뉴스와 시사, 유튜브를 켜면 매일같이 사건과 재해가 넘쳐나지만 그 모든 걱정을 내 삶까지 끌어안고 싶지는 않다. 올해 초 일본에 갈 때도 태풍 얘기가 많았고, 홍콩에 갈 때는 상황도 날씨도 말이 많았고, 태국 역시 “지금 가면 안 된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다녀왔고, 살아 있고, 괜찮았다. 사실 나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만약’에 대한 준비를 하긴 한다. 내가 없어지면 엄마가 키워주겠지, 집에 있는 물건들은 다 누군가에게 가겠지. 그리고 생각한다. 죽으면 어차피 후회도 못 한다는 걸. 그래서 결론은 단순하다. 걱정하느니 그냥 가버리자. 불안보다 즐거움을 선택하자. 2026년에는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생길까. 어떤 기회들이 나를 찾아올까. 나는 얼마나 더 성장하고, 얼마나 더 멋있어질까. 기대만큼 좋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물론 슬픈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때도 나는 슬기롭게 잘 이겨내고 싶다. 가능하다면 그런 일 없이 내 주변의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미래를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는 사람으로 계속 살아가고 싶다.
진짜 양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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