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몰입
황농문
데이원 멤버가 남긴 구절 3개를 모았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물론 생각에 잠겼다고 해서 바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한동안 지루할 정도로 아무런 진전이 없이 같은 생각만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다시 답보 상태에 들어가고 다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상황이 반복된다. 그런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는 그 당시 생각하던 것과 전혀 논리적으로 연결이 되지 않은 채 갑자기, 그리고 우연히 한순간의 영감에 의해 생기는 느낌이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수학을 좋아했다. 수학을 좋아했던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한동안 아무런 진전 없이 같은 생각만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르며 문제가 풀리는 과정이 좋았다. 특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면, 그전까지의 생각과는 전혀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채 갑자기 영감이 찾아오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김훈도
뇌과학에서 시냅스라는 개념이 나온다. 시냅스는 컴퓨터오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감정을 빚어내는 능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실력 향상도, 재미가 생기는 것에도 영향을 미친다.(중략) 내가 의도적으로 사고와 운동의 입력을 조절함으로써 나의 시냅스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면 내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이와 같이 '내가 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뇌과학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난 싫어한다. 난 사람은 변한다고 생각하고, 변하려고 노력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입체적이지 않고, 고정적이면 얼마나 재미없는 인생인가. 뇌과학이 말하는 시냅스의 변화 가능성은 이런 믿음에 작은 근거를 더해준다. 나는 지금까지 나를 바꿔왔고, 앞으로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는 서로 다르다.
김훈도
문제를 오랜 시간 곰곰이 생각하다가 선잠이 들면, 선 상태에서도 그 문제를 계속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가 다시 의식이 들어온다. 의 식이 들어올 때도 그 문제를 계속 생각하기 때문에 의식의 내용이 선이 들기 전과 선잠이 든 후, 그리고 다시 의식이 돌아온 후까지 연속되는 것이다.
시즌 중 새벽까지 일할 때면 중간에 엎드려 선잠을 자곤 한다. 머리가 아프고 테스트 전략이 좀처럼 떠오르지 않아 엎드려 잠시 잠에 들었는데, 꿈속에서마저 그 테스트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썩 유쾌한 꿈은 아니었지만, 눈을 뜨고 나니 그 문제를 풀 수 있었다.
김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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