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데이원 멤버 5명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4개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그는 이 마을에 어떤 변화가 생길 거라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저 죽을 때까지 이 마을에 머무를 뿐, 달리 어떤 수도 보이지 않았다. 과연 지난날들 위에다 새로운 날을 쌓아 올리는 것이 가능할까?
항상 내 인생에 새로운 수를 두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렵다. 가진 것을 지키려는 마음이 오히려 나의 미래를 가로막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아진다.
장혜린
이리미아시가 모든 상황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 맹목적인 희망 자체가 그 어떤 가능성들보다 더 값지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오직 이리미아시에게만 농장 사람들이 포기하여 내버린 일들을 다시 건져 올릴 능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신뢰를 얻는 것은 무척 힘들지만 잃는 건 순식간이다. 사람들에게 믿음이라고 부를 만큼의 기대를 줄 수 있는 사람은 그가 다방면으로 어떤 사람이던 간에 높이 평가될만하다.
장혜린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담배 부스러기나 야생 거위가 날아간 방향이나 별 뜻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행동 같은 것들도 그 연결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관찰해야 했다. 그래야만 자신도 어느 날 갑자기 흔적 없이 사라져서 저 끊임없이 무너져가는 질서의 말 못할 포로가 되지 않을 수가 있는 것이다.
종종 내가 별로라고 느껴지는 순간들엔 늘 나만의 방어기제란 것이 그 기저에 깔려있다. 이 문단을 읽으며 인간의 방어기제가 얼마나 고약할 수 있는지.. 그러면서도 슬프다는 생각을 했다.
장혜린
“이제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가는 걸 보게 될 거야.” 한 치의 의심도 없는 확신의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후터키는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사진을 보는 순간 가야겠다 생각한 곳에 왔다. 요즘 결정이 너무 어려워서 스트레스였는데,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그것을 선택하기까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장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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