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김신지

데이원 멤버 0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5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 누군가 이미 그렇게 살았다는 사실이 희망이 될 때가 있다.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놀라운 일이다. 내가 끝끝내 어떤 낙관을 향해 몸을 돌린다면 믿게 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란 걸 이제는 안다.

    내가 이렇게 사는 게 맞을까 이래도 될까 싶을 때 누군가가 나와 같은 길을 간 사람이 있으면 괜히 안심이 된다. 나와 비슷한 환경과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한 인생의 선배를 만나게 되면 나도 잘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기곤 한다. 그런 상사를 만난 건 복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누굴 보며 안심만하고 안일해지기보다는 내가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안심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만의 길을 조금씩 만들어가며 누군가 그 길을 보며 본인의 고민에 약간의 힘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임소희

  • 언제든 드러누울 '준비'가 되어있는 맘으로는 살고 싶다. 가끔은 좀 무모해지고 천진해지고 싶다. 체면을 챙기거나 나중을 따지느라 좋은 순간에 뒷걸음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으니까. 돌아보면 낭만은 언제나 반 발짝 앞에 있었다.

    체면을 챙기고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피곤함을 줄여보고싶다. 그래서 내가 해외여행을 갈 때도 한국인 없는 곳을 꾸역꾸역 찾는 게 아닐까

    임소희

  • 휴식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게는 쉼과 멍 이 이음동의어 같다. 멍의 순간에는 어떤 조급함도 끼어 들 틈이 없다. 느린 호흡과 느린 시선과 느린 마음으로만 이루어진 세계.

    멍때리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임소희

  • 그 후로 누군가 미워지려고 할 때마 다 속으로 마법의 문장, "그런 게 사람이죠”를 중얼거려 보았다. 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일제히 뛰기 시작하는 사람들. 그런 게 사람이죠. 오늘 얼마나 피곤했 으면 앉아 가고 싶을까. 라면 사리도, 공짜 귤도,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불쑥 욕심이 났으면. 그런데 그런 게 사람 이죠.

    공공장소에서 인류애가 떨어지려하면 꼭 되뇌어보기!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록 내 기분만 나빠지기에. 미워하는 마음을 먹지 않게 세상을 다정하게 바라보기.

    임소희

  • 빈 시간을 어떻게든 메우려고 하던 때를 지나, 이제 시간에 일부러라도 동그란 웅덩이를 만드는 시절에 접어든 게 좋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곤 했다. 그 시간이 아까운 것이 아니라 소중하고 필요한 것이 될 수 있다며 생각을 전환할 수 있게 해준 문장.

    임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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