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데이원 멤버 0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5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 지식은 전달할 수가 있지만, 그러나 지혜는 전달할 수가 없는 법이야. 우리는 지혜를 찾아낼 수 있으며, 지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지혜를 지니고 다닐 수도 있으며, 지혜로써 기적을 행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지혜를 말하고 가르칠 수는 없네.

    몸으로 깨달은 지혜를 말로써 전달하게 되면 그저 뻔한 말, 진부한 말이 될 때가 많다. 그래서 100번 듣는 것보다 직접 해보는 게 빠르다는 말이 있나보다. 그러기에 직접 부딪쳐보는 경험이 나를 성장시켜줄 자양분이 될 거라 믿는다.

    조수빈

  • 그는 강으로부터 무엇보다도 경청하는 법, 그러니까 고요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영혼, 활짝 열린 영혼으로, 격정도, 소원도, 판단도, 견해도 없이 귀 기울여 듣는 것을 배웠다.

    대화를 할 때면 경청하려고 노력한다. 눈을 맞추고, 적절한 리액션과 함께 말을 끊지 않고 열심히 들어주는 것이 경청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 역시 마냥 쉽지만은 않지만, 판단도, 견해도 없이 귀 기울여 듣는 것이 경청이라니. 진정으로 귀 기울여 듣기 위해 오히려 마음을 가볍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수빈

  •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이야, 바람에 나부껴 공중에서 이리저리 빙빙 돌며 흩날리다가 나풀거리며 땅에 떨어지는 나뭇잎 같은 존재야.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하늘에 있는 별 같은 존재로서, 고정불변의 궤도를 따라서 걸으며, 어떤 바람도 그들에게 다다르지는 못하지. 그들은 자기 자신의 내면에 그들 나름의 법칙과 궤도를 지니고 있지.

    돌아보면 별 것 아닌 일에도 화를 내고 불안해할 때가 있다. 사실상 가장 고차원의 행복은 안정감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아직은 도파민을 즐겨도 될 나이이지 않을까?

    조수빈

  • 생명, 신적인 것, 궁극적인 것을 찾아내기 위하여, 나는 나의 자아를 산산조각 부수어 버리고 따로따로 껍질을 벗겨 내는 짓을 하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나 자신이 나한테서 없어져 버렸던 것이다.

    ‘잘하는 것을 찾아라‘,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나도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깊게 고민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진짜 내 모습이 아니라 추구미에 가까운 대답을 찾게 되었다. 사실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일상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았나 싶다.

    조수빈

  • 그러면 그토록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아버지는 과연 행복하게 살며, 마음의 평화를 얻었던가, 아니면 아버지도 단지 구도자이자 목말라하는 자에 지나지 않는가?

    아무리 똑똑하다고 하더라도 성숙하지 않을 수 있고,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 때로는 아는 게 많은 게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오랜만에 고전을 읽으려 하니 쉽지 않다…

    조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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