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어른의 문답법

피터 버고지언^제임스 린지

데이원 멤버 12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12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논쟁에서 이긴다고 그만큼 건강하고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강한 인간관계의 기틀은 자기가 옳음을 인정받는 것도 아니요, 생각이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뜻깊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요소는 신뢰성, 친근함, 공감, 즐거운 대화, 배려와 호의, 진정성, 공통의 관심사,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태 도 등이다. 이는 대부분 정치적, 종교적 견해와는 관련이 거의 없다.

    내가 맞을 때 느끼는 지적 유희가 있다. 상대적 우위를 증명하고, 가치가 있다고 받아들이기도 한다. 근데 사실 '정답'이라는게 관계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다. 누가 정답을 맞추던지 남는건 관계와 대화에서 오간 감정이다. 심지어 직장에서도 비슷하다. 정답을 맞추기보다는 좋은 대화와 즐거운 감정을 통해 정답으로 이끌어내는 사람이 훨씬 유능하고 멋있고 행복하다.

    이현재

  • 친구가 한 말을 정리해 표현하고, 맞는지 확인한다(1번 규칙). 그리고 듣는다. 정확히 표현됐다고 하면 내가 동의하는 점 또는 공감하는 점 을 조목조목 밝힌다(2번 규칙). 마지막으로, 내가 배운 점을 언급한다 (3번 규칙). 4번 규칙은 이행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반박이나 비판은 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감정 분출 기회를 주고 나서 반박이나 비판 을 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상담, 코칭관련 방법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거기서도 비슷하게 방법을 제시한다. 상대의 말을 정리해서 이해와 공감의 리액션을 한다. 내 의견을 동의/공감과 함께 표현한다. 좋은 대화는 상담, 경청의 태도를 가지고있어야 한다.

    이현재

  • 나 또는 상대방이 화나는 게 느껴지면, 말을 멈추고 입을 닫는다. 잠깐 정적을 느끼며 기다려보자(단 몇 초도 아주 길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는 위기가 격앙되었을 때 잠시 침묵하는 것은 "'감정이 행동으로 직행하는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그는 가장 효과가 있는 방법은 "속도 늦추기"라고 강조한다.

    상대가 격앙되었을 때 잠깐동안 말하지않으면 오히려 상대가 당황하는걸 몇번 경험했다. 감정을 그대로 반응하면 당연히 더 격해지고, 반응하지않으면 예상하지않은 상황과 흐름에 상대가 당황하는 느낌, 내가 주도권을 가져오는 느낌이 있다.

    이현재

  • 화는 화가 정당함을 확인하려는 인지 편향을 강하게 일으킨다 그래서 꼭 화를 내야 할 이유가 없는 온갖 정보를 잘못 해석하게 된다. 특히 상대방이 나쁜 의도를 품었거나 부도덕하다고 간주하 게 된다는 점에서 해악이 크다. 이를테면 "저 사람은 내 기분을 나쁘게 하려고 일부러 저런 말을 하고 있다!"라고 지레짐작하게 된다.

    화가 났을 때를 돌아보면 자연스럽게 화난 이유를 만들어낸다. 어떤 사건으로 감정이 따라오는 것이 아닌, 감정이 생기고 이유를 만드는 경우도 종종 봤다.

    이현재

  • "그래, X라는 얘기구나. 무슨 말인지 알겠어. 그리고 중범죄 전과자가 총기를 사려고 하는 경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네." 하버드 협상 프로젝트의 공동 창업자 윌리엄 유리는 이를 두고 "상대방의 의견을 직접 반박하지 않고 내 의견을 덧붙이는 형태로 말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라는 표현이 앞서 나온 문장을 긍정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은 앞 문장을 부정한다. 긍정해주면 훨씬 부드럽게 대화할 수 있다.

    이현재

  • 의심을 불어넣고 생각의 변화를 유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기법은 다음의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X]라는 믿음이 잘못일 수 있는 조건 은 무엇인가?" 다시 말해 믿음을 반증할 수 있는 조건을 묻는 것이다. 이것을 반증 질문이라고 한다.

    상대와 생각이 다를 경우 믿고있는 것에 대해서 반대의 의견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가 왜 믿는지를 파악하고 이해하는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현재

  • 사실이나 근거를 거론하지 말아야 할 이유 하나는 상대방의 방어의식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다. 특히 상대방이 바보처럼 패배 하게 될 것 같다면 더욱 더 그러지 말아야 한다. 물론 논쟁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대회는 논쟁이 아니며 논쟁처럼 임해서도 안 된다. 또 상대방이 종교, 애국심, 애교심 등 어떤 믿음을 형성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들었거나 그 믿음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에 속해 있을 경우도 그렇다.

    사실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봤다. 관계에서는 사실 그 자체가 중요하지 않고,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상대를 지지하는 것이 대화에서는 훨씬 중요했다.

    이현재

  • 프레임 바꾸기는 '한쪽으로 생각을 몰아가기'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질문이나 쟁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제시하려는 시도일 뿐이다. 또 사안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부정적 태도를 줄이고 더 솔직하게 대화를 풀어나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프레임 바꾸기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갈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대화와 설득을 잘하는 사람은 대화의 프레임을 주도하는 사람이었다.

    이현재

  • 우리가 대화할 때 굉장히 흔히 하는 실수가 있는데, 알게 된 과정보다 결과에 주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상대방이 무엇을 안다고 주장하는지(믿음이나 결론)에 주목하기 쉬운데, 그보다는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추론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결과를 이해하기보다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이해하려는 질문을 했을 때, 상대는 보통 대화가 통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느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대화의 본질은 정보의 교환 또는 상대방이 이해받는다고 느끼게 해주기다.

    이현재

  •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공통점 하나는, 누구나더 좋은 삶을 누리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 공동체가 잘되기를 바란다.

    행복의 조건으로 주변 사람의 행복함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유럽 여행갔었을 때,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행복해졌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현재

  • 이기는 대화에서 이해하는 대화로 가장 먼저 목표로 삼아야 할 일은 상대방의 추론을 이해하는 것이다. 적대적 사고, 즉 맞서고, 다투고, 따지고, 비웃고 이긴다는 생각을 버리자. 그보다는 손잡고, 힘을 합치고, 듣고 배운다고 생각하며 협력적 사고를 하자.

    대화 의도를 이해하려는 사람이 생각보다 잘 없던 것 같다. 보통 자기위주 얘기를 많이 한다.

    이현재

  • 어떤 경우이든 내 목표를 분명히 의식하고 나면 대화를 풀어내 가기가 더 쉬워진다. 스스로 자문해보자. "내가 이 대화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은가? 대화에서 얻으려는 게 뭔가?"

    대화에서 목표를 고민해본 적이 없었다.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대화가 목적, 목표가 있었던 것 같다.

    이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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