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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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 멤버 9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8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 공공 조직 내 의사 결정이란 게 늘 합리적이진 않거든요. 딱 욕먹지 않을 만큼만 성과를 내고 그 이상은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태도, 그런 게 아주 많이 보이죠. 주류 미시 경제학이 상정하는 ‘완전한 합리성’과 배치되는데, 이걸 ‘제한적 합리성’이라 불러요. 제 필생의 연구 테마가 바로 이 제한적 합리성, 즉 합리성에서 벗어나는 다양한 공공 영역에서의 의사 결정들입니다.

    공공조직의 보수적인 면과 딱딱한 면은 어디서부터 비롯 되는 걸까? 이해관계자가 많은 것과 까다로운 제도적 절차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압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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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해내고 인정받고 싶어 지독하게 일에 매달리는 후배들을 많이 만났어요. 꼭 과거의 저처럼요. 물론 그게 큰 성장 동력이 되는 건 맞아요. 하지만 시선이 그런 바깥으로만 향하고 있다면 결코 롱런할 수 없고, 끝내 아마추어에 머물 겁니다. 그 욕심의 방향을 진정 자신이 이루고 싶은 일로 돌려보세요. 진짜 건강한 성장은 거기서 시작될 거예요.

    진정 자신이 이루고 싶은 일을 열심히도 할 수 있으려면 내가 어떤 일에 관심있는 일을 할 수 있게 상사에게 어필하는 행동도 분명 필요하다. 욕심을 더 부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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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마다 잘 팔리는 인기 브랜드 제품을 비시즌에 값싸게 창고 가득 확보해 두고 시즌이 오면 파는, 패션몰 입장에선 쉽게 마진을 남길 수 있는 너무 당연한 방법이거든요. 근데 아무도 안 하고 있더라고요.

    허허 브랜드 스테디 셀러를 이렇게 팔아서 중간 사업자들이 마진을 남기는구나. 하나 배웠다. 싸게사오니 할인을 그렇게 할 수 있는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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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20대부터 스스로 “나는 프로다”라는 말을 자주 되뇌었어요. 나를 증명해 주는 건 회사도 직급도 아닌 결국 나 자신이란 걸 비교적 일찍 깨달았기 때문이죠. 자신의 이름으로, 자기만의 브랜드로 빛나기 위해 안주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두가 바로 프로입니다.

    “나는 프로다.” 몇달전부터 되내이던 말이라 반가웠다. 프로라는 말 자체를 내 입으로 말하기 위해선 새벽이 작업해야만 하기도 했다. 일정이 조급하고 답답한 마음에 약해져도 프로라는 말 앞에선 의미가 희미해졌다. 프로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해야할 일을 어떻게든 메이드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직 부족함이 많은 프로라서 더 노력이 필요하다. 여담으로 데이원엔 프로가 많은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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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성을 깨면서 우리가 하고 싶고, 또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를 정의하는 것.’ 가장 먼저 시도한 게 조직 내 근본적 발상의 전환이었어요. 대다수가 주어진 환경을 상수로, 목표를 변수로 놔요. 그러면 나중엔 실패할 이유만 늘어놓게 됩니다. 저는 이걸 뒤집어 목표를 상수로, 환경을 변수로 놨어요. 이때부턴 나오는 이야기가 달라지거든요. 목표를 달성하려면 무엇을 바꿔야 할지 말하기 시작하죠. 제가 했던 건 그저 목표를 확고히 정하고, 그에 따라 바꿀 것들을 하나씩 바꿔나간 것뿐이에요.

    상수로 믿었던 것들의 결과가 제자리라면 변수로 바꿔야한다. 상수로 믿고 있었던 요소를 나 혼자만 변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상수로 철썩같이 믿었던 것을 변수로 바꾸는 일이란 기업에서 나혼자 할 수 없었다. 좀 더 신뢰를 쌓아야한다. 이 또한 가능성의 하나인 점이 애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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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플하게 얘기해 ‘모두가 열 배 이상 좋아질 것’이라는 선언이에요.

    때때로 이런 선언을 하면 기존 가정을 다 부숴야할 것이다. 어중간한 방법으론 2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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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날 저도 프로 소리를 듣는다면, 그건 제가 순전히 괴짜로 살아온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랬기에 남들보다 독특하게, 그러면서도 집요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저 같은 사람에게 묻는다면, 프로란 괴짜처럼 끝까지 제멋대로일 수 있는 사람이라 말하지 않을까 해요. 추천할 만한 방식은 아닙니다. 너무 아슬아슬하니까요. 다만 세상에 열 명이 있다면, 그중 한두 명쯤은 저 같은 괴짜여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이 사람 유튜브에서 철없는 삼촌 같았는데, 경험이 꽤 많다. 그는 스스로를 괴짜라고 설명한다. 유별나게 살았던 그동안의 삶에 대한 반성, 그럼에도 자신의 삶을 좋아하고 그런 자신에게 만족하는 이진우씨의 말이 왜인지, 너무 부러웠다. 나도 훗날 그렇게 삶을 돌아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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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개 인터뷰는 첫 질문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저는 외려 2차, 3차 질문이 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재질문을 맘껏 던져야 바닥까지 같이 내려가 보면서 고민의 깊이를 헤아릴 수 있으니까요. 그때 인터뷰로는 불충분했습니다. 사전 질문지를 미리 나눠줘야 했던 점도 아쉽고요. 예고치 않은 질문을 받아야 평소에 어느 정도로 고민하는지 알 수 있잖아요.

    면접볼 때 긴장되는 이유겠다. 가고싶은 회사가 어느정도의 고민의 깊이를 요구할지 가늠이 안되기 때문에. 보통은 더 좋은 회사를 가려고하니까, 혹시 내 경험이 부족하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뷰 결과는 인터뷰어의 깊이에도 상당히 관여하겠다 싶다. 2, 3차 질문을 어떤것을 꺼낼지 생각하며, 상대방이 말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물어보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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