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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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제인은 두 남자 모두 각 자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고,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은 어쩌다 우연히 그렇게 되었거나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
읽는 내내 남의 일에 괜히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나도 어쩌면 저런 대화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있을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선민
"자신의 의견을 절대 바꾸지 않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올바른 판단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판단 미스를 할 수 있지만, 대처할 수 있는 융통성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박선민
저는 그에 대해 불쾌하니 어떠니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런 말 을 할 자격이 없다고 해야겠죠.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 공정하게 말할 수 없으니까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다른 사람들은 굉장히 놀랄 것 같은데, 다른 곳에서는 그처럼 심하게 말씀하시지 않겠죠? 여기서는 가족끼리 있으니까 그런 거고요.
어릴 때는 누가 남의 험담을 하면 맞장구 쳐주었다. 하지만 이제는 동조하지 않고, 소신 껏 말한다. 남 말이 많은 이는, 뒤에서 내 얘기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대한 엮이지 않아야 한다..
박선민
베넷 부인은 은근히 내비친 그의 속내를 가슴에 새기며 머지않아 두 딸이 결혼할 거라고 기대했다. 그러고 보니 전날까지 이름조차 듣기 싫던 남자가 이제 부인의 마음에 꼭 들었다.
죽도록 밉다가도 금세 가까워 지고, 죽고 못살다가도 하루 아침에 남이 된다. 인간 관계는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 바뀐다.
박선민
"겸손한 척하는 것만큼 위선적인 것도 없죠. 겉으로는 겸손해 보여도 대충 성의 없이 말한 것이거나 은근한 자기 자랑인 경우가 있 으니까요."
겸손하면 위선, 그렇지 않으면 거만.. 세상이 참피곤하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그런 생각 없이 그냥 나대로 하는 게 정답이다.
박선민
"저는 항상 시가 사랑의 자양분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다아시가 말했다. "훌륭하고 단단하며 건전한 사랑에는 그럴지도 모르죠. 처음부터 강한 것은 무엇이든 영양분이 되거든요. 하지만 한때의 가벼운 사랑은 뛰어난 소네트 한 편 짓고 나면 완전히 고갈되고 말죠."
빠르게 불타오른 관계는, 빠르게 식어버리기 마련이다. 어떤 관계든 완급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박선민
제인의 병세가 아직 호전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빙리 자매는 정말 마음이 아프고, 감기를 앓으면 몸이 너무 힘들다고, 그리고 자신들은 병에 걸리고 싶지 않다고 서너 번 거듭 말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제인이 눈앞에 없을 때는 얼마나 무관심한지 알게 된 엘리자베스는 다시 처음 느낌대로 그녀들이 싫었다.
필요이상의 친절을 배푸는 사람은 왜인지 가식으로 느껴진다. 오히려 담백하게 다가오는 사람이 진실되게 느껴져 편안하다. 단편적인 말과 행동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기엔 섣부르다는 거다. 새해에는 한 걸음 물러서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박선민
다아시는 허스트 부인과 한 번, 빙리 양과 한 번 춤을 추었을 뿐 다른 여자를 소개 받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 방 안을 왔다 갔다 하면서 간혹 일행들하고만 이야기했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사람들은 그가 세상에서 가장 거만하고 못된 인간이라고 판단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기준에 어긋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틀렸다’고 인식한다. 전 직장에서 사실이 아닌 소문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 돌아보니, 경쟁이 심한 곳에서 그저 눈에 가시가 되었을 뿐이었다. 사람은 보고싶은 것만 본다. 모두가 눈을 가릴 때, 정확한 시야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박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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