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우리에게는 매일 철학이 필요하다

피터 홀린스

데이원 멤버 12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16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 선택은 좋은 것만 아니라 나쁜 것도 수용하는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단점을 더 잘 견딜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인생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는 반드시 감수해야 하는 것이 존재합니다. 무엇을 기꺼이 감수하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좋은 면이 무엇인지 보기보다는, 싫은 면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 것인지 판단해보라고. 넘 많이 들어서 익숙한 말인데... 역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바도, 뾰족한 수 없이 비슷하구나. ㅠ 여튼 완독!! 넘넘 좋은 책이었당 오랜만에 동네방네 소문냈던 책

    박세현

  • 뭔가가 잘 안 풀릴 때 지금 사용 중인 모델의 문제점이 드러나진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지도와 현실이 불일치한다면 억지로 지도에 부합하도록 현실을 해석할 일이 아니라 이 기회에 지도가 현실을 더 잘 반영하게 개선하면 됩니다.

    흠흠. 첨으로 이 책 읽으면서 무슨 의미인지 확 와닿지가 않았다. 제일 기대했던(?) 파트였는데... 결혼이 아니면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자유냐 사랑이냐 고민하는 세바스찬에게, 이 말(지도와 땅이 다를 때는 땅을 따라가기)이 어떻게 답이 될 수 있을까? 무슨 말인진 알겠는데 그래서 ‘세바스찬’이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무엇인지는 여전히 아리송했다.

    박세현

  •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최대한 현명하고, 합리적이고, 신중하고, 지성적으로 생각하는 것만 방법이 아닙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도 완전히 현명하고, 합리적이고, 신중하고, 지성적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중략) 자신을 비하하는 훈련을 하자는 게 아니라 자신이 당연히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자는 말입니다. 현재의 관점을 뒷받침하는 과거의 증거에만 매달리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탐구심을 발휘해 그 관점에 반대되는 증거를 찾아보세요. 다른 사람에게 배울 부분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세요. 특히 내가 선뜻 동의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사람에게서요.

    자신을 비하하는 훈련을 하자는 게 아니라 자신이 당연히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자라니. 이런 류의 말(너만 맞은 게 아니야, 다른 사람들도 인정해!)을 들을 때 진짜 한 번도 같이 들어본 적 없는 표현이다. 근데 너무 맞는 말이다. 읽을수록 이 책은 세상이 말하는 정답에, 섬세한 언어로 합당성을 부여해주는 책인 것 같다고 느낀다. 읽는 내내 속 시원하다.

    박세현

  • “좁은 틈새로 길을 만드는 물과 같아져라. 억지로 하려고 하지 않고 순리를 따르면 대상을 우회하거나 관통할 길이 보인다. 내 안에 뻣뻣한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비로소 바깥의 것들이 드러난다. … 물은 흐를 수도 있고 깨트릴 수도 있다. 물이 되어라, 친구여.”   때로는 위력으로 압도하기보다 요령껏 부드럽게 대응할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더 쉬운 길이 가장 좋은 길일 때도 있습니다. 오직 노력, 고생, 분투만이 성취의 길이라고 믿는다면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것은 물론이고 지금 나의 행동이 외부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나 내면의 양심과 직관에 어긋난다고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물이 되어라. 내 평생 추구미... 추구미라는건 아마도 평생 될 수 없겠지ㅜㅜ? 바로 뒤에 나오는 중압갑 맥스 어머니 이야기도 짧지만 무슨 마음일지 너무 공감이 갔다.. 쉬운 길이 좋은 길일 때도 있다. 현명한 힘에 순응하자.

    박세현

  • • 이 행동을 선택했을 때 자연스럽게 발생할 결과는 무엇인가? 당장 오늘, 내일, 이번 주에 생길 결과만 아니라 몇 달, 몇 년, 더 나아가 몇십 년 후에 생길 결과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정말로 중대한 결정이라면 내가 죽은 후에도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중략) • 이 행동을 선택하면 내가 원하는 인간상에 더 가까워질까? 다시 말해 이 행동은 내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선택할 만한 행동인가? • 이 행동을 생각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긴장, 공포, 불안, 분노 같은 것인가? 아니면 행복, 균형, 평온, 안정인가?

    나의 요며칠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반가웠다... 누군가는 어쩔 수 없지 그냥 하는거지 할 수 있지만, 우리 이후에도 분명 같은 문제를 겪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ㅠ

    박세현

  • 땅에 씨앗을 심고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싹이 트고 식물이 자랍니다. 마찬가지로 내 안에 분노, 욕심, 공포의 씨앗을 심고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싹이 트고 주변 세상에 실제로 그 결과가 나타납니다. 차질 없이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특정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며칠 전에 갑자기 저혈압과 심한 두통이 와서 죽다 살아났는데... 내 안의 스트레스 씨앗에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기 때문일 것 같다고 확신한다(?) 아아 이놈의 학교

    박세현

  • 나의 감각, 느낌, 견해, 인식, 신념, 희망을 무조건 신뢰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자신이나 타인에게 속을 수 있습니다. 내가 사실로 가정하는 것이 모두 사실이라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는 현실 그 자체에 반응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신 현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 의견, 해석, 결론에 반응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무엇을 가정하고 있는지, 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지, 혹시 나 자신을 속이고 있진 않은지 물어봐야 합니다.

    한 챕터를 다 읽고 나서 만난 문장이 이거라니,,? 다시 읽어야할 것 같다. 엉엉 저자는 감각과 직관으로 행동하기보다는 차분히 정리해보아라 - 는 의미에서 벤다이어그램, 오컴의 면도날 등 방법 제시를 해준 것 같은데... 내가 이때까지 그 방법을 상상적용할 때에는 전부 내 감각 느낌 생각 의견이 들어가있었던 것 같은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나

    박세현

  • "나는 사물의 필연적인 면을 아름답게 보는 법을 더욱더 배우기를 원한다. 그리하여 사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 중 한 명이 될것이다. 아모르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이제부터 그것이 내 사랑이 되리라! 나는 추한 것과 전쟁을 벌이고 싶지 않다. 나는 비난하고 싶지 않다.비난하는 자를 비난하고 싶지도않다. 눈길을 돌리는 것이 나의 유일한 부정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언젠가 나는 오로지 긍정하는 자가 될 것이다." (중략) 역시 황당한 발상입니다.

    오로지 긍정하는 자가 과연 좋은 것일까?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는 스스로에 대해 한없이 긍정해버리면? 황당한 발상이라고 언급되어있지만 나 역시도 가끔 ‘비난하는 사람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는 류의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나는 이런 고민 속에서 항상 옳고 그름을 고민하고 찾고 싶어했는데, 바로 뒤에 저자가 이것은 개개인마다 다른 의미, 가치와 관련되어 있다며 가볍게(?) 이야기한 것을 읽으니 문득 내 고민이나 공감이 어떨 때는 참 과하다 생각이 들었다.

    박세현

  • 인생의 모든 선택도 이와 같습니다. 확률이 낮더라도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면 그쪽에 베팅하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이죠. 또 어떤 선택을 한 이후에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고 최선의 결과를 실현할 방법을 생각하면 됩니다. 때로는 안전하게 가는게 최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지는 직접 판단해야 합니다. 그저 두려움, 불확실성, 고집, 게으름 때문에 현상 유지를 선택하면 곤란합니다.

    안전하게 가는 것과 두려움, 불확실성 때문에 그대로를 택하는 것. 거의 비슷한 말인 듯 한데 정확히 뭐가 다른 걸까 나는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

    박세현

  • 1단계: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힌다. 2단계: 문제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최대한 도출한다. 3단계: 각 이론이 어떤 가정을 전제하고 얼마나 단순한지 파악해서 순위를 매긴다. 4단계: 가장 단순한 이론, 즉 가장 적은 가정이 요구되는 이론부터 적용해 본다. 5단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 이론으로 넘어간다. (중략) 오컴의 면도날을 꺼내 들면 내가 마주한 문제 자체는 복잡하지 않은데 내가 문제를 보는 관점 때문에 괜히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솔직히 이렇게 읽어도 2단계부터 모르겠다... 3,4단계도 모르겠다😵‍💫 너무 어렵다 요즘 읽음으로써 해답이 명확히 나오는 문제는 사실 진짜 문제가 아니었을지도. 명확한 답을 생각해내는 게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박세현

  • 욕구를 직시하며 버텨보세요. 그러면 그토록 간절해서 거부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졌던 충동이 언제나 단 몇 분 만에 사라집니다. 우리가 겪는 문제는 이처럼 금방 사라져 버릴 자극에 반사적으로 반응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한 발짝 떨어져서 가만히 지켜보면 모든 자극에 대응할 필요가 없고 어떤 자극도 영원하진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관심을 요구한다고 꼭 관심을 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

    내 몸이 이야기하는 욕구들, 이를테면 밤에 조금밖에 배가 고프지 않는데 무언가 자극적인게 먹고 싶은 욕구부터, 상대의 묘하게 뾰족한 말투에 나도 즉각 날카롭게 반응하고 싶은 욕구 등등. 그 중에서도 위 문장이 가장 필요할 때는 화가 날 때인 것 같다. 잠시라도 버텨보면 사실 지속되지 않고 금방 사라질 때가 많은 걸 알 수 있고... 요즘 나에게 필요한 말일 것 같기도 하당ㅎ 참자.. 참자

    박세현

  • 가장 단순한 해법이 무조건 최선의 해법이라는 법은 없지만, 보통은 최선의 해법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단순한 해법일수록 실행하기가 쉬우니까요. 종종 우리는 불안감 때문에 과도한 생각에 빠져서 잠재적 문제까지 따져보느라고 당면한 문제는 실제보다 훨씬 무섭고 복잡하게 느낍니다. 모든 문제에는 미지의 요소가 존재합니다. (중략)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이런 식으로 공포와 가정이 기승을 부리지 못하게 하려면 오컴의 면도날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황당한 음모론에 빠지는 이유는 대개 지성이나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데이터에 너무 감정적으로 매몰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극도의 공포, 의심, 불신, 분노를 느끼면서 그런 감정이 어떻게 합리적인 생각을 방해하는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상반기 가장 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하루종일 결정권을 가지고 통솔하다보니 모든게 어렵고 힘들기까지 해서, 이제 ‘결정’이라는 것을 그만하고 싶다고까지 이야기하고 오는 길에 딱 만난 구절!!... 너무 공감이 갔다ㅠ 작은 일을 너무 크게 생각한 것 같기도 하구... 여튼 이 책은 아란언니의 스토리에서 자만추했던 책이라서ㅎㅎ 남몰래 책 이름을 적어놨다가 실물을 보러 서점에 갔는데, 책에 둘러진 띠지부터 끌렸다. 깨닫는 혹은 얻을 수 있는 독서를 해보고 싶다는 이번 기수 다짐에 꼭 맞는 책인 것 같아서, 오늘 하루 고되었던 게 슬쩍 덮일만큼 기분이 좋았다.

    박세현

  • 우리가 생각하는 문제의 해법이 사실은 회피에 불과할 때가 많습니다. 얼른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겁을 먹고 도망치기에 급급하면 무의식중에 과도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집니다.! 우리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경험해야 합니다. 저항하지도, 집착하지도, 왜곡하지도 않고 순순히. 그러면 웬걸, 강렬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때를 못 기다리고 그 뜨거운 감정에 사로잡히면 불필요한 행동이 불필요한 결과를 부릅니다.

    어떤 문제를 겪고 있을 때, 감정을 순순히 받아들이자. 거기서 오는 깨달음이 아마 내 앞으로 주어지는 흐름이겠거니 싶다. 부정적인 감정은 꼬리의 꼬리를 물어버리고 결국 사로잡힌다. 현재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내일을 살자.

    김성준

  • 애쓴다고 무조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진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괜한 노력을 합니다. 어떤 결과에 집착해서 그럴 수도 있고, 시야가 제한돼서, 지혜가 부족해서,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위는 순리를 강조합니다. 매사에 자연 스러운 흐름을 바꾸려고 해봤자 몸과 마음만 지칠 뿐이니 그 흐름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흐름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본다. 날씨는 인간이 제어가 불가능하다. 의지를 갖고 바꿀 수 있는 흐름과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무의식의 흐름은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어쩌면 천재지변일 수 있겠다. 이 자연스러운 흐름에 대해서 고개를 젓기보다 끄덕일 수 있는 지혜를 갖자

    김성준

  • 이 행동을 선택하면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까? 이 행동을 선택하면 내가 더 조화롭고 더 건강하고 더 번영하는 삶을 살게 될까, 아니면 반대로 불행해질까? 이번에도 역시 자신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까지 생각해봐야 한다.

    내 행동의 영향력에 대해 그렇게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미성숙하다는 얘기다. 성숙해진다는 말은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과 더불어 한 뎁스 더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는 말인듯 하다.

    김성준

  • 우리가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무엇'을 처리할 수 있느냐가 크게 달라 집니다. 벤다이어그램은 여러 변수의 관계를 파악하고 교집합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패턴을 찾으면 번뜩 깨닫는 게 생깁니다. 이것과 저것 사이의 관계를 알면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해법을 찾기가 한결 쉬워 집니다.

    어떤 정보에 대해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한 적이 많다 그리고 감정이 포함되는 자의적 결정들은 대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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