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인간실격
다자이오사무
데이원 멤버 3명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3개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모든 것은 지나간다. 지금까지 제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소위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한 가지 진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이것뿐입니다.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입니다.
결말도 상당히 절망적이다. 인간의 내면과 더러우면서 주위에서 벌어지고있을 법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본인 삶을 소설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40년도 채 안돼 5번의 자살기도 끝에 삶을 마감한 오사무란 사람을 낱낱이 알 수 있었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진리를 도출해낸 사람이 자살을 했다. 남에게 조언해주는 걸 내게 적용시키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고강용
예의 불안감 때문에 두 사람의 비위를 열심히 맞춘 것이 저를 완전히 옴짝달싹 못하는 형편에 이르게 하고 말았습니다.
앞에 서면 굳이 안해도 될 말까지 하게되는 존재들이 몇몇 있다. 주로 나보다 사회생활을 오래 해온 사람들에게 그러하다. 그들의 미소를 보자면 ‘어디 한번 놀아봐~’라는 메시지가 읽히기도 하고 자칫 ‘넌 안되겠다‘가 속내에 있는 건 아닐지 두렵기도 하다. 이건 나만의 편향된 생각이자 망상이다. 관계가 규정되어버린다. 찰나의 침묵을 견디면 되는데 그게 쉽진 않다. 그래도 이전에 비해 침묵을 꽤나 잘 넘길 수 있다.
고강용
인간의 삶에는 서로 속이면서 이상하게도 전혀 상처도 입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듯 정말이지 산뜻하고 깨끗하고 밝고 명랑한 불신이 충만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저는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 따위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저도 익살 로 아침부터 밤까지 인간들을 속이고 있으니까요.
인간관계가 넓어질수록 다수에 대한 다수의 평가와 그 평가를 앞에서는 표출하지 않는 여러 속임들을 발견한다. 제어할 수 없는 걸 제어하려하면 안된다. 하루하루 나만의 것을 해나가면 그게 평판이 되고, 평판이 쌓여 평가가 된다. 가끔은 우리나라 제주도같은 존재가 되고싶다 한반도에서 떨어져있는.
고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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