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데이원 멤버 3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4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 애써 다 털어버렸다고 생각했지만 내 안 어딘가에 끈질기게 들러 붙어 있고, 떼어내도 끈적이며 남아 있는, 날 불편하게 만드는 그것. 내가 그것을 다시 꺼내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꺼내서 마주하게 되더라도 차마 똑바로 바라보기는 힘들 거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요즘은 퇴근하고 집까지 30분 정도를 걸어간다. 그 날 하루를 돌아보면서 걸어가면 생각 정리가 잘 된다. 회사에서 한 실수가 낯부끄럽기도 하고, 내일 해야 할 일을 어떻게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고심한다. 나의 부족함을 직면하는게 꽤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족함을 온전히 받아들여 잘 채워가고 싶다.

    김윤선

  • 우리는 스스로를 만들어 가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아라는 작은 우주와 그 자아가 반향을 일으키는 더 큰 세계의 작은 신이 된다.

    자아가 나름 구축될 만큼 충분히 시간을 들였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이 나올 때가 있다. 때론 신기하고, 때론 불만스럽다. 올해는 나를 어떤 모습으로 바꿔가는게 좋을지 고민이 필요할 듯 하다.

    김윤선

  • 나에겐 고심 끝의 결정이자 엄청난 도전이고 인생의 특별한 이벤트였는데, 다 준비하고 나서 보니 결국 남들이 한번씩 해보는 걸 나도 똑같이 하는 데 지나지 않다는 게, 조금은 씁쓸하게 느껴졌다.

    요즘의 나는 '나의 젊음을 나는 잘 활용하고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젊음의 장점은 '과감하게 행할 수 있는 용기'인데 나는 그와 거리가 먼 타입이라 이 젊음을 어떻게 잘 써야 후회가 남지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든다.

    김윤선

  • "이상하다는 생각을 안 해야 돼요. 그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머리가 이상해져요."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특이함을 넘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빌런은 아닌데 뭔가 사고방식이 유별나서 함께 일하기 꽤 힘든 부류이다. 그들은 본인의 언행이 남들과 확연히 다른 걸 진짜 인지하지 못 하는걸까, 일부러 그런 척 하는걸까 계속 의문을 품게 된다. 이제는 그들을 이상해하는 내가 이상해지는 느낌이다.

    김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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