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데이원 멤버 2명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6개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사랑, 이해, 공감의 공통점은 나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가슴, 그래서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 주는 마음이다. 그때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친교를 넘어 영적 교감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얼마전에 블로그 포스팅에 회사 동기 직원이 까뮈의 말을 인용해서 답글을 달았었다. ”원칙은 큰 일에나 적용할 것, 작은 일에는 연민(자비심)으로 충분하다.“라는 알베르 까뮈의 말이었는데, 요즘 머리속에서 계속 맴돈다. 이 대목을 읽으며 나에게 해주라는 연민과 공감을 당연히 타인도 원하겠다라는 스쳤다. 머리로는 안되는 이해를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알려주는 좋은 말이다. 사소한 것을 키우지않고 이렇듯 바라보고 대응할 수 있다면 일관되게 친절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나 자신에게도, 관계 맺는 상대에게도. 비폭력 대화에서 말하듯, 연민과 공감으로 부드러운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살다보면 어느샌가는 또 잊어버리겠지만 좋은 말을 수집하고 생각하려는 노력이 헛되지 않길, 나를 조금 더 나은 인간으로 깎아주길 바래본다.
채기중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지나간 길이 아니라 지금 다가오는 길이다.
회고는 과거에 메이는 일이아니라 미래를 위한 일이다. 반성한다고 과거에 너무 오래 머물지 않을 필요가 있다.
채기중
강박적인 생각을 내려놓을 때 마음과 가슴이 열린다. 우리는 영원하지 않은 문제들에 너무 쉽게 큰 힘을 부여하고, 그것과 싸우느라 삶의 아름다움에 애정을 가질 여유가 없다. 단지 하나의 사건일 뿐인데도 마음은 그 하나를 전체로 만든다. 삶에서 겪는 문제 대부분이 그런 식으로 괴물이 되어 우리를 더 중요한 것에서 멀어지게 한다.
여러 상황으로 의미부여하고 있는 일이 많은 것 같다. 조금 의식적으로 조절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생각들로 하여금 불리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겠다. 그냥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자.
채기중
삶은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다. 경험은 우리 안의 불순물을 태워 버린다. 만약 그 친구가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면 랑탕 트레킹은 내 혼에 그토록 깊이 각인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때 그 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믿는다. 경험자들의 조언에 매달려 살아가려는 나를 직접 불확실성과 껴안게 하려고. 미지의 영역에 들어설 때 안내자가 아니라 눈앞의 실체와 만나게 하려고. 결국 삶은 답을 알려줄 것이므로. ‘새는 날아서 어디로 가게 될지 몰라도 나는 법을 배운다’는 말을 나는 좋아한다.
1. 직접 경험한 무언가는 나만의 자산이 된다. 즐겁든 괴롭든 그런 경험은 오래 남는다. 누구도 대신 느낄 수 없는 경험이기에, 흔들릴 때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기준이 되어 준다. 그 기준을 의심만 하지 않는다면. 2. 오늘 컬쳐핏 인터뷰를 진행하며 생존에서 성장으로 기업의 태가 봐꾼 시기를 보낸 분과 인터뷰를 했다. 뭔지 모를 단단함과 결연함이 느껴지는 분이다. 역경을 돌파해서 성장궤도로 올린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다. 역경시기에 돈되는건 뭐든 다쳐냈다라는 말이 인상 깊다. 또한 지금 회사에서 가질 수 있는 경험이었는데라며 막연한 아쉬운 생각만 머리속에서 피어오른다. 인턴시절부터 키워주신 리더분께 뭔지 모를 미안함이 안개처럼 꽉 채웠다. 열심히보단 더 잘해야 했는데. 가려고보니 정이 많이 들었다. 3.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다.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실은 이미 스스로 하나의 답을 내린 것은 아닐까. 그 결론이 불확실성이라는 새로운 질문을 막고 있는지도 모른다.
채기중
나는 그때 그 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믿는다. 경험자들의 조언에 매달려 살아가려는 나를 직접 불확실성과 껴안게 하려고. 미지의 영역에 들어설 때 안내자가 아니라 눈앞의 실체와 만나게 하려고. 결국 삶은 답을 알려줄 것이므로. '새는 날아서 어디로 가게 될지 몰라도 나는 법을 배운다'는 말을 나는 좋아한다.
직접 경험해야만 알게되는 것들이 있다. 내가 겪는 모든 경험들이 다음에 다가올 같은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줄거니까 하나씩 방법을 깨우쳐가는 중이라 생각하면 그리 조급하진 않다. 처음해보니 모르는게 당연하고 우선 부딪혀서 해결해나가는게 적성에 맞는 듯하다.
백채린
자신의 소명을 사랑하면 필시 세상도 사랑하게 된다. 그 밤에 비를 맞으면서 나는 온 영혼을 다해 소리 내어 시를 외웠다. 그리고 나 자신이 오갈 데 없는 처지'라거나 '공동체에서 쫓겨난 마귀가 아니라 시인이라고 생각하자 얼굴을 때리는 빗방울이, 빗줄기에 춤추는 옥수수 잎이, 촛농이 떨어지는 창턱까지도 축복처럼 여겨졌다. 그런 시적인 순간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나의 소명을 사랑하면 정말 세상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걸까. 분명 사랑받는 법과 주는 법을 안다고 자부하며 살아왔는데 어느순간부터 정말 내가 정확히 알고 있는건지 자꾸 의심하게된다. 그 이유를 자꾸 나에게서 찾으려하니 더욱 더 답이 없어지는 기분이다.
백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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