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데이원 멤버들이 이 책에 남긴 기록 3개 중 최근 3개를 소개합니다.
최근 멤버들이 남긴 기록
따라서 소설이 신비로운 우연의 만남에 (예컨대 브론스키, 안 나, 플랫폼, 죽음의 만남이나 혹은 베토벤, 토마시, 테레자, 코냑 잔 의 만남 같은 것) 매료된다고 해서 비난할 수 없는 반면, 인간이 이러한 우연을 보지 못하고 그의 삶에서 미적 차원을 배제한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우연에 의미부여하고 아름다움의 법칙에 따라 적절히 삶을 편집할 것 . 다시 읽어도 너무 재밌다
2026년 9월 28일
사람이 무엇을 희구해야만 하는가를 안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한 번밖에 살지 못하고 전생과 현생을 비교할 수도 없으며 현생과 비교하여 후생을 바로잡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타임머신 타고 미래로 가기 vs 과거로 돌아가기 중 선택해야 한다면 ‘미래로 가기’를 선택하는 편이다. 미래의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다면 현재의 내가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한 번밖에 살지 못하며 타임머신은 없기에 그저 지금의 나에게 최선을 다할 뿐이다.
2026년 8월 21일
우리의 일상적 삶에는 우연이 빗발치듯 쏟아지는데,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가 소위 우연의 일치라고 부르는, 사람과 사건 간의 우연한 만남들이 일어난다. 라디오에서 베토벤의 음악이 나오는 순간 토마시가 술집에 등장하는 것처럼. 이러한 엄청나게 많은 우연의 일치를 우리는 대게 완전히 무심결에 지나쳐 버린다.
운명도, 징크스도 우연이 반복되어서 만들어지는 산물이다. 내가 수많은 우연 중 무엇을 알아채는가, 그리고 그 우연에 어떤 의미를 부연하는가에 따라 우연이 더이상 단순한 우연이 아니게 된다. 무심코 지나칠 법한 우연에 의미를 부여하며 행복도 슬픔도 느껴야 우리의 인생이 더 풍요로워지는 게 아닐까?
2026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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