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천사들의 엄격함

데이원 멤버 3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3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 어쩌면 하이젠베르크의 역학은 그렇게까지 이상한 것이 아니었는지 몰랐다. 어쩌면 하이젠베르크의 역학은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어떤 것의 지나치게 난해한 판본이었을지도 몰랐다.

    공식을 바로 알면 몸은 편하지만 공식에 대한 이해가 얕다. 적재적소에 공식 적용이 어렵다. 어떻게든 증명을 해보고 경험해보고 확인해보는 노고의 가치를 안다. 돌아가더라도 오래 걸리더라도 그 여정에 적극적으로 임해야겠다.

    고강용

  • 사람들은 플라톤으로, 바흐로, 음악이나 철학이나 종교의 언어로 모든 진영에게 열린 중간지대를 말할 수 있다. 우리 미래에도 그런 지대가 있어야 한다.

    관심사가 일치하면 초반 대화 물꼬를 트기 쉬워진다. 각자가 살아온 이야기가 있고 개별적인 구체성이 있기에 공통된 지대가 있어야 알맹이 있는 관계가 이어질 수 있다. 나랑은 절대 안맞을 거 같은 사람도 좋아하는 가수가 같거나, 철학이 비슷하거나, 좋아하는 스포츠가 같으면 관계에 깊이가 생긴다. 나랑 결도 비슷하고 말이 초반이 꽤 통했다 싶은 사람도 결국 공통으로 사유하는 지대가 없으면 관계에 진전을 이루긴 어려운 듯하다.

    고강용

  • 현명한 사람은 인생이라는 깜빡거리는 마법의 등에 집중하기보다는 영원한 운명에 초점을 맞추고서 "합리적으로 계획을 세우되 완고하지 않고... 겸손한 소원을 품되 지나치게 비판적이지 않고, 신뢰하되 고집하지 않고, 맡은 바 의무를 적극적으로 행하고", 그와 동시에 신이 "분투로 가득한 이 상태로부터 우리를"부를 때에 항상 대비한다.

    우리 아빠는 직접 말한 적은 없지만 삼촌이나 형들을 만나면 '남자는 꿈을 크게 꿔야지'란 말을 종종 들었다. 취기를 갖고 집으로 돌아가 현실에 순응하려던 나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다시 꿈의 크기를 키운다. 겸손하지 않은 소원을 품을 때가 있다. 머지않아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인지한다. 이후엔 겸손한 소원을 품는다. 소원보단 소망, 아니 최소한의 권리 주장에 가깝다. 현실에 비추어 소원을 가늠해보면 비판적인 사람이 된다. 조금 전엔 퇴사한 선배가 취해서 전화가 왔다. 4-5번은 반복되는 말에 취기로 가득했지만, 나의 꿈에 대해 진지한 응원을 해줬고 확신을 심어주려 노력하셨다. 일희일비가 심한 나로서 일희했다. 그리고 겸손한 소원을 품되 비판적이지 않으려 다시 마음을 잡았다. 현명한 사람이 되자.

    고강용

START TODAY

이 책을 읽고 있다면, 한 줄 남겨보세요

하루 한 줄이 쌓이면 내 서재와 연속 기록이 됩니다. 무료로 시작할 수 있어요.

무료로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