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피플 기록

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김여환
데이원 멤버들이 이 책에 남긴 기록 10개 중 최근 3개를 소개합니다.
최근 멤버들이 남긴 기록
앞만 보고 달려온 사람들은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오로지 죽음만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견딘다. 마지막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죽음만을 곱씹으며 보내는 하루는 얼마나 지겨울 것인가.
중간이 아니라 끝에 가서 쉬겠다는 결심을 되돌아본다. 추억을 음미하고 현재를 즐기며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 이상향이라면 난 실격에 가깝겠지. 앞만 보고 달려서 내가 얻고 싶은 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종국에 닿고 싶은 곳이 세속적인 형상들에 그친다면 그만큼 공허한 일도 없을 테니까.
2026년 5월 22일
죽음이란 자기가 가진 마음의 깊이만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 쓴웃음만 지었다.
마음의 깊이는, 나아가 말의 깊이는 그 사람의 삶과 고찰의 시간을 대변한다. 나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말들을 내뱉고 있을까. 되돌아볼 일이다. 내가 찰나의 대화로 상대를 판단하듯 상대도 그러할 테니까.
2026년 5월 22일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고 오랜 시간을 살아도 그 속에 숨은 비밀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삶은 허망하고 무미건조 한 것일 수밖에 없다. 우리 마음속의 비밀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그 비밀이야말로 우리가 마지막까지 간직해야 할 우리의 꿈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또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먼 그것이 내게 어떤 것을 주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허울뿐인 피상만 남은 관계라면 이젠 과감히 쳐내야만 하겠다..
2026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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