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데이원 멤버 0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9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 다른 사람의 평가로 생겨나는 쾌감이나 불쾌감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환영에 지나지 않습니다.

    타인의 말 한마디에 쉽게 좌지우지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칭찬 한 마디에 꼬리 흔드는 강아지마냥 기뻐하고, 지적 한 마디에 입꼬리가 수직하강하는 사람이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알아주면 된다. 잊지 말고 흔들리지 말자.

    조수빈

  • 결국엔 당신도 사라진다. 나도 사라진다. 그렇다면, 아무려면 어떤가.

    인생사를 놓고 보았을 때 아주 사소한 일인데, 그냥 넘어가지를 못하고 화를 내면 또 후회를 시작한다. 사실 별 거 아닌데. 우리는 모두 사라질 운명, 굳이 이런 것에 힘쓰지 않아도 되는데. 언제쯤 ‘아무려면 어떤가’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쉽지 않을 것만 같다.

    조수빈

  • 만일 당신이 무심코 ‘지난여름은 즐거웠는데’라거나 ‘다음 주, 그 사람과 만날 수 있을까’라는 등 과거나 미래라는 비현실에 마음을 빼앗긴다면 이윽고 마음고 몸도 녹초가 되어버립니다. 마치 꺾여져 시들어가는 풀처럼.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를 살아도 온전히 살고 있지 못하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나는 후회보단 걱정이 많은 편이다. 사실 걱정한다고 달라지지 않고 걱정보다 현실이 더 낫기에 미래의 나를 믿어야 한다. 나를 더 믿으면서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것들, 느껴지는 것들에 집중해도 시간은 부족하다.

    조수빈

  • 하지만 도망치는 것에 몰두할수록 나쁜 감정이라는 그물에 더 얽혀들 뿐입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히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자각했을 때 의도적으로 생각을 멈추려고 하면 오히려 독이 될 때가 있다. 그 감정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잘 풀어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글로 적어 본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공책을 덮을 때 기분이 좋아지면서 묘하게 뿌듯하다.

    조수빈

  • 귀가 따가운 말을 들어도, 그것이 자신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킨다면 자존심 같은 건 버리고 들으세요. 그런 솔직함을 몸에 익히세요.

    피드백을 받을 때 아직도 많이 떨린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집에 돌아가서도 혼자 씨익 웃을 만큼 들뜨기도 하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을 때가 많다. 부정적인 피드백을 들었을 때 그 사람이 내가 싫어서 피드백을 준 것이 아님을, 앞으로 내가 더 잘하면 될 일임을 생각하면서 있는 그대로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길러야겠다.

    조수빈

  • 예를 들어, ’오늘은 청소하자‘고 마음먹었다 해도 곧바로 하지 않고 노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느 순간 마음이 변해 ’역시 시간도 없고 오늘은 그만두자‘며 부정적인 업을 쌓게 되는 법입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고자 할 때 ’제대로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딱 30분에 시작해야지‘, ’아 딱 정시에 시작해야겠다‘하며 자꾸만 미루는 버릇이 있다. 다행히 결국 하기는 해서 지금까지 큰 구멍 없이 살아온 것 같다. 그래도 이젠 미리미리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하지만 여전히 머릿속엔 ’그래도 했으니까 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조수빈

  • ‘날 소중히 여긴다면 이 정도는 해줄 것’이라고 제멋대로 생각하며 기대지만, 그 무례한 욕심은 대부분 채워지지 않고, 기분만 우울해집니다.

    가까운 사이에서 느끼는 서운함은 내가 너무 높은 기대치를 가져서 생길 때가 더 많다. 내가 바라던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내 욕심이었을 뿐이고, 만약 그욕심을 상대가 만족시켜준다면 엄청난 정성을 쏟아부었을 것이다. 과연 나는 상대에게 내가 바라는 만큼 해주고 있을지 생각해보자.

    조수빈

  • 적을 고민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화내지 않고 온화하게 있는 것, 단지 그뿐입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불쾌한 일을 당하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결국엔 후회하는 일이 많다. 사실 더 냉정해지고 더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게 나에게 더 이득인데, 그 순간에는 제어가 잘 되지 않는다. 화났을 때 단호해지고 차분해지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조수빈

  • 결국엔 당신도 사라진다. 나도 사라진다. 그렇다면 아무렴 어떤가.

    화내지 말자 그저 도파민 이벤트다

    정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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