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그은 책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데이원 멤버가 남긴 구절 4개를 모았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응. 갈게.
가끔은 다 놔도 된다는 위로도 필요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무리 않는 일들이 있으니까. 오늘은 아이와 나의 바다 세번 듣고 자야겠다. (나도 모로코 갈래... )
정성연
엄마가 전화를 걸 때마다 음악이 끊겼지만 차단은 할 수 없었다. 나는 엄마를 차단하고 싶은 게 아니다. 오히려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배신감을 희석시킬 만한 시간이 필요한 것뿐이다. 엄마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
엄마라는 존재는 정말 신기하다. 너무너무 좋았다가도 밉고 답답하다가도 애틋하고 안쓰럽고 가끔 도망가고 싶고 귀엽고 미안하고 많이 고마운 존재. 그래도 매일 사랑해 엄마
정성연
이거 하나만 기억해줘. 물은 어디로든 가고 어디로든 흐르잖아. 아마 세상도 곧 그렇게 될 거야. 이건 확신이야. 내 애정이, 내 목소리가 너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닿을 거라고 믿어.
날 울리지마 ㅜ 버튼을 누르고 아무도,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억겁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면 모든 것을 잊는 동시에 손에 1억이 쥐어지는 딜레마에 대해 떠올렸다. 이걸 철학과 교수님한테 질문했다는 학생이 있었는데, 기억을 잃은 나는 내가 아니기 때문에 남 좋은 일 하는 거라는 말을 하셨다. 기억은 나를 구성한다. 쌓인 기억은 내가 되고, 새로운 기억을 매일 만들면서 살아간다. 기억을 잃는다는 건 나의 일부를 잃는 것 같다. 모든 기억을 잃으면 나는 내가 아닌 것이 되는걸까..
정성연
석류의 양분이 되어 이해 불가능한 죽음으로 남을지언정 외롭게 죽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옥주에게 남은 마지막 목표이자, 지금을 지속하게 하는 힘이었다. 그래서 석류가 필요했다.
인생의 마지막 목표로는 결국 죽음의 모습을 상상하게 될까
정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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