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경제학
데이비드미어먼스콧
데이원 멤버 4명이 이 책을 서재에 담았고, 4개의 구절을 남겼습니다.
멤버들이 밑줄 그은 문장
온라인 서비스로 인해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개러비디언과 같은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팬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을 방법을 고안해냈다. 오픈 하우스 파티에 열광하는 음악 팬들에게 음악이란 상품(노래)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들에게 오픈 하우스 파티는 음악을 즐기고 음악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의 장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실시 간으로 모여 제품을 함께 소비하는 방식을 통해 기업은 디지털 솔 루션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팬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다른 기업들도 온라인 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패노크라시를 구축하기 위해 동일한 접근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서점을 예로 들 어보자. 최근 오프라인 서점의 최대 경쟁자는 대폭 할인된 가격으 로 책을 판매하고 다음 날까지 (심지어 주문 당일)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점이다. 그러나 이런 온라인 서점이 제공할 수 없는 것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구 축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 같은 것을 좋아하는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다른 온라인 기반 서비스와 경쟁하는 비법이다. 실제로 요즘 많은 유료 서비스들이 사람과의 만남을 상품으로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모임 플랫폼들ㅡ트레바리, 넷플연가, 소모임 관련 어플 등등ㅡ컨텐츠가 무엇이든, 독서, 영어스터디, 전시 뭐든 결국 돈 내고 그 단체에 들어가서 시간까지 쓰는 이유는 그 단체가 나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다른 사람들과 만날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사람들은 전보다 더 넓게 연결됐지만 동시에 얕다. 이런 관계는 사람은 더 깊은 관계, 더 진짜 같은 사람 대 사람의 관계에 역설적으로 더 목마르게 한다. 그래서 웃돈을 주고라도 공동체에 들어가 다른 이와 관계를 구축하고 싶게 한다고 생각한다. 데이원조차도 책을 읽는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를 원하는 분들이 들어온 것이라 생각한다. 대면이 비대면 보다 더 비용을 받더라도. 갈수록 사람의 만남을 주선하는 일이 돈이 될 것 같다. 결정사, 솔로파티, 그 다음 요즘은 혼술바(혼자 술 마시는 곳을 가장하지만 사실 다른 이성 만나는 곳), 그 다음은 뭘까? Offline is new luxury. 갈수록 모든 비용이 오른다고 느낀다. 물가만큼 오르지 않는 월급. Ai가 발달하면서 아주 상위층의 결정을 내리고 생각하는 위치의 사람들 또는 아주 다수의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로봇값이 더 비싸서 대체 되지 않는)을 제외한 중간의 사람들은 잉여인간이 될 것이란 얘기를 봤다. 일론은 일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유토피아처럼 얘기한다. 그치만 일하지 않으면 돈을 어떻게 벌건데? 일하지 않으면 무한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 건데? 일하지 않는 세상이 유토피아인 사람은 돈 많은 사람밖에 없다. 그 모든 시간을 여가활동으로 보낼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 갈수록 오프라인을 누리는 취미에 드는 비용도 오르고 감당할 수 있는 사람도 적어질 것 같다. 사실 ai의 인력대체까지 가지 않아도 지금도 그렇다. 헬스장보다 홈트가 싸고, 화실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그리는 게 싸고, 취준 학원에 가서 선생님 선후배동기와 인맥쌓는 것보다 온라인 수업이 싸다. 가난한 이의 활동반경은 점점 좁아진다.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중산층이 무너져도 인간은 즐겁게 하는 산업을 계속 수요가 있을 것 같다. 놀이를 누구랑 할까?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결국 다른 인간을 만나야한다. 돌아 돌아 결국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일이다. 로마 시대, 노예들이 농사일을 다 해주고 국민의 대부분이 먹고살 걱정이 없었던 그 때 로마에는 콜로세움이 있었다. 그 옛날에도 유흥이 있었다. Ai 덕에 혹시 모두가 먹고 살 걱정이 없는 유토피아가 온대도,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갈증은 여전히 있을 것이다. 나의 생각들에 많은 도움이 된 다른 책 ..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
남미주
이것은 기업이 할 수 있는 쉽고도 강력한 의식의 전환이다.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한다는 것은 팬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 미한다.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가 더 싸고 더 편리한, 혹은 문제 해결 방법을 알고 있는 다른 브랜드로 쉽게 이동하도록 만든다. •••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비즈니스나 직업이 팬을 구축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비즈니스는 고객들과 개별적인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패노쿠라시를 만들 수 있다. <고객과의 관계 구축은 제품 및 서비스 판매보다 더 중요하다.>
단순히 상품판매에 집증할 게 아니라 관계에 집중하는 쪽으로 판이 변해가는 중 이 책은 2021년도에 출판되었다
남미주
사람들과의 소통도 이와 유사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산된 관계에 너무 깊이 빠져들었다고 깨달으 면서 진실되고 진정한 인간관계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보스턴 이 위기에 처했을 때 온라인의 존재는 사람들을 크게 위로하지 못 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 것은 좋아하는 스포츠팀에 대한 열정 으로 하나가 된 지역 공동체의 힘이었다. … 이렇듯 팬덤은 어디에나 있다. 그리고 그것이 기업, 아티스 트, 기타 단체들이 성공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열쇠다. 팬덤은 여러 세대에 걸쳐, 흥미나 목적, 구매력 등에 따라서, 그리고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는 주제에 따라서 다양하게 존재한다. 앞으로 누구와 관계를 맺든 간에 팬덤을 이해하는 것은 성공의 초석이 될 것이다. 이처럼 공동의 노력을 통해 의식적으로 사람들을 결속시키 는 행위를 '패노크라시 Fanocracy 라고 부른다. 즉, 조직이나 개인이 팬 들을 존중하고 그들 사이의 의미 있는 관계를 의식적으로 키워나 가는 행위를 말한다. 규칙 Rule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인 kratos에 서 온 접미사 '-cracy'는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특정 종 류의 사람들이나 특정한 원칙에 따라 운영되는 통치 체계를 의미한 다. 패노크라시는 팬이 통치하는 문화이며, 오늘날 급부상하고 있는 비즈니스 전략이다. 사람이 상품보다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아무튼 그런 사람들 (열정적 팬)을 나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어떤 마음일까?
남미주
팬덤에 대한 이런 고정관념은 〈빅뱅이론™he Bg Bang Theon)이 나 《기숙사 대소동Penge of the Necs〉과 같은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 는 사회 부적응자의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팬덤이라고 하면 지 하에 숨어 살거나 말도 안 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10대나 오타 쿠를 떠올린다. 진짜 이런 극단적인 사람들만 팬이 되는 것일까? 다 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하찮은 취미생활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사 람들이 성실하게 커리어를 쌓으며 자기 계발하는 사람보다 의미 없 는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까? 그들은 좋아하는 것에 열정적으로 마 음을 쏟는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 쓰 이지 않는 것일까? 어쩌면 우리는 고정관념 속의 그 하찮은 사람이 될까 두려워하는 것은 아닐까?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팬덤에 대한 내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사람들은 모두 관심사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관계 를 맺기 위해 이를 이용한다. "어젯밤에 그 경기 봤어요?"처럼 점심 시간에 잠깐 묻는 말일 수도 있고, 다음 주에 개봉될 새로운 마블 영 화의 초대권일 수도 있다. 이렇듯 관심사는 서로를 연결해준다. 즉, 팬덤은 사람들을 연결한다. 이것이 우리가 갈망하는 진짜 '인간관 계'다.
내가 그렇게 까지 좋아했던 것이 있었나, 지금 그랗게까지 좋아하는 것은 뭔가 생각해볼 때가 있다. 그것에 돈 쓰는 거라면 아깝지 않고, 흥분해서 끝없이 말할 수 있는 것. 요즘 매번 불경기다 사람들이 돈을 안 쓴다 한다. 어떤 기사에서 봤는데,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그래도(?) 제일 소비가 잘 되는 곳은 매니아층을 공략한 팝업존이라고 했다. 소위 오타쿠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돈을 정말 잘 쓴다. 팝업층에 가본 적 있었는데 그 때는 게임 관련, 애니, 키보드, 디지털 카메라 등이 있었다.
남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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