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피플 기록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기술 표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기술

맷 르메이(Matt LeMay)

데이원 멤버들이 이 책에 남긴 기록 15개 중 최근 3개를 소개합니다.

최근 멤버들이 남긴 기록

  • 많은 프로덕트 매니저가 그러하듯 평생을 과잉 성취를 위해 살아왔다면, 고정 다 인드셋으로 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왜 그럴까? 대부분의 과잉 성취자들은 자신이 어려워하는 분야에서 실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분야를 아예 회피하는 방식으로 성공을 거두기 때문이다. 고정 마인드셋의 과잉 성취자들은 자신이 당장 뛰어나지 않은 분야는 쓸모없다거나 별로 관련성이 없다거나 비생산적이라고 치부해 버린다.

    스스로 성장 마인드셋을 강점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생각보다 나는 고정 마인드셋의 과잉 성취자에 가까울 수도 생각한다. 관심 없는 분야보다는 잘하는 영역을 더 개발해왔고, 그러나 관심가는 영역이 남들보단 조금은 넓었을 뿐이다.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 영역은 과감히 생략해왔다. 그런데 그 점이 내 발목을 잡을 때도 여럿 있었다. 굳이 영어 회화가 유창할 필요는 없다고 단정해 버린다거나, 금융에 대한 지식까지 넓힐 여유는 없다고 하거나, 서비스를 출시했으니 운영까지 그렇게 적극적으로 투자할 시간은 없다거나. “어느 정도”가 만드는 안일함이, 그 한끝차이가 꽤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느낀다. Connecting the dots, 하나하나의 선택이 모여 인생의 큰 그림을 만든다. 웃긴 건 저기 떨어져있어 당시 사소한 요소라고 생각해버린 점 하나가 생각지도 못한 순간 쓰이고, 혹은 쓰이지 못해 기회 하나를 날릴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늘 아침 도와드린 할아버지 한 분이 알고 보니 회장님이어서 하루 아침에 인생이 역전된다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과거에 중학생 과외를 하면서 풀어줬던 수학 문제 하나가, 제출만 하면 패스였지만 그저 관심이 가서 며칠동안 실행하던 파이썬 머신러닝 과제가, 몇 년이 지나 쓰일 줄은 알지 못했다. 심지어는 심심풀이로 뛰던 러닝, 독서를 하며 느낀 내 생각, 친구들과 왁자지껄 놀면서 나눈 대화, 힘든 시기 날 살린 문장, 나를 고통스럽게 하던 사람, 모두 쓰인다. 직접적이지 않더라도, 그 모든 순간이 모인 ‘태도’를 지닌 나로서 말이다. 과할 정도로 호기심을 갖고, 배우고, 연결해야 한다. 취준과 병행하며 일을 해서 잠을 잘 시간도 없지만, “이만큼이면 충분하지”라는 생각은 최대한 덜고. 그저 최선을 다하자. 끊임없이 나를 점검하면서!

    2026년 10월 4일

  • 프로젝트 마감일 맞추기, 프로덕트 백로그 관리, 손익 계산서 균형 맞추기와 같이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사용자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 - 우리 팀이 제시한 사용자 요구사항과 목표가 실제 사용자의 요구사항과 목표를 반영하는가. 혹은 비즈니스에서 원하는 요구사항과 목표만 반영하진 않는가?

    유저 입장에서 이 경험 흐름이 자연스러울지 생각하다 보면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다. 그렇게 딥다이브하다가 이 기능이 추가되어야 할 원래의 목적, 즉 사용자의 진짜 요구사항을 잊는다. 각종 지표나 레퍼런스를 보다가 결국 귀결되는 게 당연한 결론일 때도 있다. “딱 2가지만 확인해보자“는 마인드로 시작해도 통제하고 관리하고 싶은 케이스가 늘어난다. 지금까지 협업할 때 나는 이 서비스의 방향에서 벗어나는지 생각하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해왔다. 여전히 서비스의 본 목적은 잘 잊지 않지만, 지금 이 작은 단위의 개선점에 대해서 파고들다보면 다시 큰 그림(작은 단위의 목적)을 놓치긴 쉽다. 이를 주의하자

    2026년 10월 3일

  • 조직 관리에 탁월한 프로덕트 매니저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요?’라는 팀원의 질문을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이들은 팀원들이 이런 질문을 하지 않고도 모두가 무엇을 왜 작업해야 하는지 항상 알 수 있도록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조직을 생각하는 프로덕트 매니저는 문제가 발생하면 지금 당장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한다. 조직 관리 성공의 기본 원칙은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만들어라."이다. 조직 관리에 탁월한 프로덕트 매니저는 팀과 협력하여 자신이 관여하거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없도록 사람, 프로세스 및 도구를 자율적 시스템으로 만든다.

    CORE 원칙 중 O : Organization 팀의 리소스는 PM을 중심으로 공유되어, PM은 리더로서 늘 팀 내 조율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팀이 스스로 굴러갈 수 있도록 체계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팀원들은 점점 PM을 거치지 않고 혼자 일하되, 그 각자의 일에서 서로가 서로를 침범하거나 추정하지는 않도록 하여 불필요한 리소스를 없애야 한다.

    2026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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